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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가 죽었어요 ..
게시물ID : animal_147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무망치
추천 : 3
조회수 : 14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09 09:22:33
저희회사에 백구 네마리를 키웁니다.
 
예전에 글썼었는데 다른 개들이 우리회사 들어와서
목줄에 묶여있는 우리개들중 제일작은 개를 물었던적이있지요
그래서 상처가 났었고...
 
http://todayhumor.com/?animal_143834
 
그런데 이번에는 피해가아닌 가해..
 
우리회사 담장길로 고양이들이 지나다녀요
길냥이들인데 가여워서 담장너머로 우리 이사님이 먹이도 주고
저도 점심시간마다 밖으로 나가서 담장너머에있는 고양이들 구경하고..
 
그런데 어제 태어난지 얼마 안되보이는 새끼한마리가 저희회사 담장안으로 들어왔더라구요
어디선가 똑같은 점박이의 어미가 보고 있겠거니 해서 멀리서 지켜보니
 
이 새끼고양이가 손님차량바퀴 안으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손님은 곧 출발해야되고 모르고 운전하면 큰일나니
멀리서 나올때까지 지켜보고 있었어요 제가있으면 안나올까봐..
 
그런데 제가 너무멀리 있었네요..
 
이새끼고양이가 갑자기 나오더니 저희회사 큰개 행운이 한테 쪼르르 달려가더라구요
깜짝놀라서 뛰었는데 제가 달리기가 그렇게 느릴줄이야
순식간에.. 죽었습니다...
 
내가 고양이 놓으라고 목줄을 당기고 소리를 지르고 울고불며 개를 때려도
안놓길래 개입을 벌리다가 저도 개이빨에 긁혀서 다치고
긁혔는데 제가 다칠정도면... 그어리고 작은 새끼고양이는.. 물렸는데
얼마나 아팠을까요...
 
개가 끝까지 안놓더라구요..
큰개는 정말 위험합니다.
 
펑펑 울고 소리지르니 회사사람들 뒤늦게나와서 행운이 저지하고
행운이는 사장아들한테 꼬리치면서 칭찬해달란듯이..ㅋ...그거보고참..ㅜ 하... 
 
제품에서 죽었어요 그어린것이..
눈에서 생기가 잃는다는걸 태어나서 처음 목격했네요..
너무 불쌍하고 내가 눈앞에서 제지못한게 너무너무 한스럽고
나때문인것같고..
고양이는..회사밖에 나무밑에 뭍어줬어요
 
그리고 꿈에나왔네요.. ㅜ
애완동물들이 한마리씩 죽는 악몽..
 
매일 틈틈히 고양이 사진보고 히죽히죽웃는데
오늘아침에 고양이 동영상을보니 괜히 마음이 더 불편하고 아프더라구요
 
너무 죄스럽습니다.
눈앞에서 지키지도 못하고..
 
아침 출근해서 묻어놓은곳 보라가니
누가 우유뿌려놨더라구요
저희 주임님이 아침에 우유사시던데...
 
저혼자 펑펑 울었어도 다들 마음속으로 많이 가슴아파했구나란생각에
..
더 제가 죄인같고.. 제가 조금만더 가까이있었으면..
그어린것이 멋모르고 개한테갈때 쫒아내기라도 했을건데..
 
 
고양아 정말정말 미안하다
 
이제부터 고양이가 우리회사 들어오면 무조껀 쫒아내야겠어요..
가슴아프지만..
 
괜히 먹이를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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