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유시민 이사장이 출연했죠.
'유시민도 입 닫는 걸 보니 조국도 끝났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출연했다고 합니다..ㄷㄷ
핵심만 짤막하게 요약해봤습니다
<상황 요약>
1. 당시 유시민 작가는 반대가 65%나 되었다
- 과거 유시민 이사장은 임명 반대 65%나 받기도 하고, 이틀 청문회의 첫 주자이기도 함(심지어 청문 보고서도 채택이 안 됨)
- 당시 유시민 후보자를 공격해서 노무현 정부를 공격하려고 했던 점과, 현재 조국 후보자를 공격해서 문재인 정부를 공격한다는 게 똑같음
-> 하지만 임명된 후 복지부장관 업무를 무사히 마쳤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심심한 위로(?)까지 남김
2. 최근 서울대 촛불집회와 스누라이프 여론 조사
- 최근 서울대 부끄러운 동문 1위 조국, 2위 유시민 결과에 대해 '뭐가 부끄러운지 모르겠다'라고 답변
- 서울대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의사 표현은 할 수 있지만 지금 불이익 주는 사람이 없는데 왜 굳이 마스크를 쓰는지 의문이라고 함
- 순수한 대학생이 많은지, 아니면 자유한국당 관계자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심
3. 청문회의 본질을 들여다보라
- 국무위원은 국민주권으로 탄생한 대통령이 혼자 모든 걸 할 수는 없기에 행정부처를 나눠 맡기는 것
- 과거 한나라당이 난리를 쳐서 청문회가 시작된 것인데 이건 '검증하는 것 뿐이지 반대하고 떨어뜨리는 게 아님'
- 대신 국민 여론이 안 좋거나 부적격이 많은데도 임명할 거면 대통령이 부담을 떠안고 임명하라는 취지인 셈
-> 이걸 보고도 '청문회는 하나 마나다!'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헌법 공부 좀 하라고 전해주시면 됨
4. 팩트체크를 안 하는 언론
- 보수언론과 야당이 보조를 맞추는 상황에 대해 검증과 비판은 기존 역할이니 괜찮지만 상황이 무섭다고 하심
1) '확정되지 않은 사실'
-> '최소한 확정된 사실'에 의거해서 조국 후보자를 판단해야하는데 온갖 '의혹'으로 후보자를 공격하는걸 보면 과거와 변하지 않았음
2) '언론인들에 대한 절망감'
-> 현재 언론은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무엇인지, 어떤 주장을 해야하는지가 아닌 그저 '조국 죽이기'에 전념
- 언론과 야당에게 '조국 후보자'에게 집중하라고 당부
5. 기득권이 조국을 무너뜨리려는 이유
- 26살 교수, 논문 많이쓰고, 키도 크고 잘생기고, 대통령 신임받고 민정수석하고 법무부 장관까지 임명된 '조국 후보자'
-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지만 사람들이 보기에 '거의 모든 걸 가진듯한 캐릭터'
- 그렇게 될 수 없었던 명문대 출신 기자들이 "잘걸렸다"라며 조국을 무너뜨리려함
- 게다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득권 적폐'에 함부로 대들지 말라는 의미가 있음
- 탈탈 털어도 먼지가 안 날 정도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면 '정의'에 대해서 떠들지 말라는 것
- '가족으로 인해 무너지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현재 상황을 '그리스 비극'에 비유함
6. 지식인 사회는 왜 그런 걸까?
- 언론 반대가 많은 상황에 조국 후보자 편을 들면 같이 두들겨 맞기 때문
- 이게 아닌데 싶은 사람은 '침묵'하고, 아니면 진보 지식인 사이에서도 같이 돌을 던지며 '나는 다르다'라고 위안을 얻음
- 그러면서 본인은 대단히 객관적이고 정의로운 사람으로 보이려는 것
7. 검찰의 황당한 청문회 개입 사건
- 충정은 이해하지만 심하게 부적절한 오버였다고 표현
- 조국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어야한다고 판단하고 2~30군데 압수수색한 것
(심지어 오전 10시 방금 속보로 오거돈 부산시장도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졌죠)
- '압수수색'은 형법상 범죄 혐의가 뚜렷할 때 하는 건데 지금 조국 후보자의 뚜렷한 형법상 범죄 혐의가 뭐가 있느냐?
- 이걸 보면 '그리스 비극 사태'로 흘러가던 상황이 '스릴러 장르'로 바뀌어가는 거 같다고 하심
8. 스릴러 장르로 흘러가는 조국 후보자 청문회
- 조국 후보자 본인 책임이 단 하나도 없다보니 '가족을 포토라인'에 세우려고 함
- 흔한 스릴러에서도 악당이 주인공을 제압 못할 때 가족들을 인질로 잡는걸 비유
- 즉 이쯤되어 안 물러나면 가족이 다친다는 경고
9. 앞으로의 전개 예측
- 최근 TV조선에 보도된 검찰 자료는 아무런 문제X
-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 연출될 것
- 결국 '청문회'를 지켜보자고 하심
- 야당은 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데 오히려 야당이 청문회를 미루는 게 어이없는 상황
- 검찰은 조국 본인이 책임져야할 불법 행위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함
- 그러다보니 이게 저질스러운 '가족 인질극'으로 흘러가는 것
하...ㄷㄷㄷ
거의 밤샜는데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이 너무나 궁금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네요.
방금 오거돈 시장 압수수색도 그렇고..
결국 검찰을 믿을 때가 아니란 겁니다
'검찰 쿠데타'라고 보이지 않으십니까?
조국 후보자가 무너지게된다면
결국 앞으로 그 누구도 정의에 대해서 말할 수도 없고,
헌법 위에 군림하는 자들을 영원히 끌어내릴 수 없겠죠
역설적으로 이런 검찰의 행동이
'조국 후보자를 지켜야만 하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프와 조국 후보자도 이정도는 예상했으리라 확신합니다
남은 건 국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움직임이겠죠?
널리 퍼뜨려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