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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60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나나오렌지★
추천 : 0
조회수 : 4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8 16:05:33
헤어졌어요.. 토요일날 그만만나자 이야기 들었습니다.
붙잡아봐도 잡히질 않네요.
있을때 잘 몰랐던 소중함이 절절하게 느껴지네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느껴요..
그녀가 준 로션을 바르고, 그녀가 골라중 옷을 입고, 그녀랑 같이 산 신발을 신고 학교에 왔어요.
집을 나서서부터 집에 들어갈 때까지.. 그리고 잠들 때 까지..
내 모든 순간을 공유하던 사람이 사라져버렸어요.
고집부리지말고 하루만 더 일찍 전화해서 미안하다, 잘못했다 할 걸..
잡으면 잡을수록 둘 다 더 힘들어질거라던데.. 그녀가 없는 내 삶이 그것보가 훨씬 힘들 것 같아요.
돌아서 생각해보니 못해준 일들만 기억나서 너무 슬퍼요..
그녀는 저에게 이렇게 많은 걸 남기고 갔는데.. 난 별로 해준 게 없는 것 같아요.
서로에게 힘든시기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잘 살자 말하던 그녀에게 상처만 줘버렸네요.
그런 저에게 너무 화가나고, 그런 날 계속 이해해준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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