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영화 말레피센트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이 까마귀 총각을
오로라가 필립과 키스해도 깨어나지 않자 이 총각이랑 키스하는 거 아님???
이러고 본 사람들 분명히 있을 겁니다
네 제가 그랬습니다
보면서 무슨 애완동물 주제에 저렇게 색기넘치냐면서 하악대면서 봤습니다
묘한 목소리에 영국 악센트가 완전 섹시합니다
겉모습은 상디(상상했던 목소리는 김일) 실제 목소리는 마지 심슨
이름은 제목에 있듯이 샘 라일리라고 하고
1980년 1월 8일 영국 멘스톤에서 태어난 가수 겸 배우라고 합니다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는 10000things라는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었고 2장의 앨범을 냈다고 합니다
2007년 영국의 밴드 조이 디비전의 보컬인 이언 커티스의 삶을 그린
'컨트롤'이라는 영화로 데뷔했고 그 이후
프랭클린(2008)
브라이튼 록(2010)
익스트림 넘버 13(2011)
비잔티움(2012)
온 더 로드(2012)
다크밸리(2014)
말레피센트(2014)
스윗 프랑세즈(2014)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습니다
배우와 가수 이전에
2009년에 버버리 모델로 발탁되어 모델로도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옷걸이는 완전 쩝니다
184cm의 장신에 비교적 작은 얼굴, 오징어마냥 길쭉한 팔다리,
호리호리한 체형은 모델로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죠 그러나 영국남자들의 특성상
평소에는 이렇게
바지만 잘 입었어도 베스트 드레서
혹은 이렇게
아니면 이 따위로
공식 석상에서도 이렇게(이건 괜찮은가?)
아님 요렇게 입고 다니기 때문에 다 소용없음ㅠ
근데 세번째 비니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뒤의 사진들이 괜찮아보이는게 함정
그 얼굴이랑 키 그렇게 쓸거면 나 줘ㅠ
그러나 화보촬영이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위의 헐랭한 모습들과 거리가 몹시 멉니다
증거짤
누구세요?
폭풍수트간지
코디님 사랑합니다
왜 에이전시가 제임스 본드 역 오디션을 보라고 했는 지 이해가 간다
창백한 피부에 갈색 머리 녹갈색의 오묘하고 커다란 눈망울과
베리 허스키한 목소리를 지닌
이 배우는 나약한 청년부터 살인마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넘버 13에서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으로
프랭클린에서는 결혼식 당일날 신부에게 차여서 상처받은 남자로
다크 밸리에서는 미스테리한 총잡이 그라이더로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시종일관 춥고 우울한 분위기의 서부극으로 느린 전개에도 불구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배우로 만들어 준 작품 컨트롤입니다
에이전시는 그의 가수 경력을 눈여겨보고 그를 이언 커티스역에 캐스팅합니다
실제로도 그는 이언 커티스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마치 80년대 영화처럼 흑백영상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것이 수트핏
디올 스키니진을 입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이 영화를 통해 그는 독립영화부문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게 되고
이언 커티스의 아내인 데보라 커티스 역을 맡았던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와
결혼해 올해 득남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컨트롤이란 영화는 대중뿐만 아니라 샘 라일리 본인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작품이 되었죠
그 후 그는 비잔티움이라는 뱀파이어물에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위 사진처럼 어촌의 소녀에게 반하는 순박한 장교 후보생으로 나오다가
불치병에 걸려 영생에 집착하는 인간으로
뱀파이어가 되고 난 후에는 철저히 뱀파이어의 룰에만 따르는
비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수백년을 억눌러 온 인간적인 면을 모두 폭발시킵니다
그리고 수트간지도 함께 폭발
그리고 보면서 연신 감탄했던 브라이튼 록
사람을 죽인 후 그 장면을 목격한 여자와 결혼해 그녀를 입막음하려는
천하의 개쌍놈 핀키 브라운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조커 저리가라였습니다
실제로 핀키와 아내 로즈의 관계는 조커와 할리퀸을 연상되게 할 만큼 닮았습니다
조커는 사랑없이 할리퀸을 적당히 이용하기만 하고 할리퀸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조커를 사랑합니다
극 중에서 핀키는 로즈와 사랑에 빠진 척 연기를 합니다
그런데 그 것이 몹시도 티가 납니다 심지어는 로즈가 눈치 챌 정도로
로즈를 반 협박하듯이 사랑 고백을 받아내는데
이 때문에 로즈는 할리퀸처럼 핀키를 미워했다 좋아했다 합니다
핀키가 무섭게 협박할 때에는 신고할거다 다 말하겠다고 하다가
핀키가 하는 말 중에 사랑이라는 말이 들어가거나 입막음을 위해 키스하면
또 다시 폴 인 러브
근데 영어 자막으로 봐서 제가 이해를 잘 못했을 수도 있어서 이건 직접 보셔야 될거예요
샘 라일리는 영화 내내 웃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습니다
정말 위의 무섭게 째려보는 표정이거나 겁 먹은 표정 둘 중에 하나입니다
유일하게 웃는 장면은 로즈와 검열삭제 직전 로즈를 내려다보며 썩소를 짓는 장면뿐입니다
그리고 그는 아들의 귀저기값을 벌기 위해서일까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라는 제목부터 아스트랄한 영화에 출연합니다
아니 그러기엔 출연진이 너무 호화스러워서 생각 외로 그런 영화는 아닐 것 같기도
뭐 어쨌든 내년 개봉이라고 합니다
사실 앞의 오만과 편견만 보고 오만과 편견 리메이크인줄 좋아했습니다
캐스팅도 신데렐라의 릴리 제임스가 엘리자베스에 캐스팅되었고
샘 라일리는 다아시에 캐스팅되어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근데 뒤에 좀빜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몬가요????ㅋㅋㅋㅋㅋㅋㅋ
영화야 어쨌든 간에 신디♥디아발이라는 배우개그가 성립
사정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트레일러로 봐선 그런거 없다ㅠ
트레일러에선 유리 조각으로 좀비를 물리치는 웨폰 마스터로 나옴
현재 상영작 중 스윗 프랑세즈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아직 그 영화를 안 봐서 어떤 역할로 나오는지 아직 잘 몰라요
그리고 앞에 취소선으로 그어진 제임스 본드 캐스팅에 미끄러진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솔직히 잘 어울리잖아
팔다리 길고, 액션스릴러 영화에 많이 출연했으니 언젠가는 되겠지
마무리는 최애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