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기에는 너무 가슴이 아파 이곳에라도 적습니다..
익명으로 적는 이유는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식이나 거짓말 하나도 없이 채팅방 내용은 오늘의 유머가 이렇게 되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네요..
자칭 심의방이라고 불리던 단체채팅방은 기본적으로 잠깐만 안봐도 순식간에 300+가 되는 정도의 대화가 오고가는 채팅방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안본다면 뒤에 들어오면 그냥 들어왔다가 나가서 알람을 끄는 수준이죠.. 아마 대부분 신규 클린유저분들이
그러셨을 겁니다.. 솔직히 대화에 끼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냥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커뮤니티 하나에 눈물이 날 줄 은 몰랐습니다.
오늘의 유머는 그냥 커뮤니티라기 보다는 하나의 생명체로 느껴질 정도로 생동감 있게 웃고 울었습니다.
오늘의 유머와 함께한지 10념이 훨씬 넘었지만 곁에서 함께 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약 한달전) 오유의 곁에 더 가까이 머무르고 싶어 클린유저를 지원하여 선발되었습니다.
그냥 그게 전부입니다. 그냥 오늘의 유머가 항상 건강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클린유저였습니다.
그 방법을 이제 하려 하는데 예상치도 못한 큰 장애물에 막히게 되네요.
오늘 새벽부로 클린유저 활동이 멈춘걸로 보입니다. 차단이나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네요..
이번에 신규 클린유저분들 중 대부분은 열정을 가지고 클린유저를 지원했을거라 믿습니다.
저 역시 위에 적은것처럼 그냥 오유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 지원을 했습니다.
오직 그뿐이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욕설 리플, 일베 리플 이런것들 삭제하고 차단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활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종의 견습기간이 있어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수준이었죠..)
그런데 그것을 클린유저들이 망쳤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구 클린유저..)
해서는 안될 소리를 지껄였습니다. 아니 , 마음가짐 자체가 틀렸다고 봅니다.
이 글은 익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운영자님의 판단이 아직 남았기 때문입니다.
제 짧은 생각이지만 아마 클린유저는 폐지될 것 같습니다. 그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직 운영자님의 결정이 내리지 않은 시기에 제가 답답하다고 익명을 풀고 글을 쓰는건 더 좋지 못한 방법인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클린유저 제도가 유지될 확률은 매우 낮지만 행여 유지가 된다면 순수한 마음으로 오유 곁에 남고 싶어서 익명으로 남긴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클린유저 규정으로선 공개시 자격 박탈이 되기 때문에.. 익명으로 적으면 차단이 될려나요..?)
오유를 지키고 싶습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클린유저입니다. 이제 3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말없이 조용히 있기보다는 이렇게라도 글을 남겨보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전 나나리님보다 용기가 부족한가 봅니다.. 오유가 같이 다시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 답답하여.. 궁금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선에서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용추가 : 구 클린유저분들이 다 그러신건 아닙니다. 배우고 싶을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