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진짜 야구 1도 모릅니다.
부산 사람은 구도부산의 명성에 걸맞게
누구나 머리에 쓰레기봉지를 쓰고 승리의 롯데를 부르며
일상이 야구일거라 생각한 건 완벽한 착각이자 편견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한때 아이돌 덕질을 열심히 하던 친구라
야구에 한번 흥미 들이기 시작하면 완전 빠져버릴거 같은데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쉽고 재미있게 야구를 가르쳐 줄 수 있을까요.
저희는 서울. 부산 장거리 연애 중인데
4월 13일에 제가 마산까지 내려가서
LG와 NC 경기를 같이 보기로 했어요.
(여자친구 말로는 자기 집에서 마산 가는게
집에서 해운대 가는 거보다 덜 걸린답니다)
물론 전 LG팬이라서 3루에 앉을거라서 응원소리는 덜할텐데
..
뭐 여튼 요지는
여자친구를 야덕으로 만들고 싶어요.
도와주세요ㅜㅜ
나중에 골수 롯빠가 되도 좋으니 같이 야구장 다니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