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러 왔다가 급한 전화를 받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주차장에 모든 차들이 나가질 못 하고 있네요. 주차장 입구를 어떤 차가 막아 놓고 연락처도 없이 사라진 겁니다. 경찰을 부르고 건물 주차관리인을 불러 보니 건물주의 차라고 하고 건물주가 주차장에 운동(탁구)하러 온 사람들 엿 먹으라고 일부러 그렇게 대놓고 간 거랍니다. 우리가 평소 운동하던 곳도 아니었고 오늘 하루 온 건데 이리 되었고 게다가 어머님이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는 전화까지 받은 상황인데요. 건물주 전번 알아내서 아무리 문자 하고 전화해도 묵묵부답이고 경찰은 사유재산이니 어쩔 수 없다 렌트를 하든 말든 하고 손해배상청구해라, 우린 모른다입니다. 평소 탁구장쪽은 원주차료를 건물주에게 내고 있었다 하구요. 지금 이렇게 발이 묶인 사람들이 열 명이 족히 넘구요. 남편하고 20여분 전에 겨우 통화가 됐는데 식사 중이니 밥 먹고 가겠다더니 소식은 없습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