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행스럽게도 대학 시절, 온갖 부조리한 사건에 맞닥뜨렸을 때, 과 차원에서 그리고 동아리 차원에서 집회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어요. 며칠 몸이 너무 안 좋았는데 오늘도 일이 끝나고 집에서 두 시간 남짓 낑낑대다가 집회 행렬에 참여했네요. 동아리 사람들이 깃발을 들고 앞쪽에 있다는 걸 알았지만 처음으로 혼자 있어봤어요^^ 구호도 씩씩하게 외쳤는데 감정적인 인간이라 백도라지님, 백민주화님 발언 이후로는 계속 울기만 하다 왔네요. 저도 오유 단위로 깃발 만들고 함께 참여하는 거 좋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의료소 못 가봐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ㅠ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같이 집회 참여했던 후배들과 얘기 나누다 집에 왔는데, 시사게 오니 집회 후기들이 많아 정말 여기가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