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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1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3
조회수 : 4084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7/12/03 21:47:03
아버지가 지금 단독주택을 짓고 계세요
원래는 아파트 사시다가 손주들이랑 살고싶다고
느닷없이 계획하시고 지금 공사중입니다
저는 미리 싫다고 말씀드렸구요
아버지와 저는 상극입니다
맞는게 하나도 없어요
저는 술을 사랑하고 아버지는 안드세요
저는 골프 낚시 싫어하고 아버지는 좋아하세요
저는 캠핑을 좋아하고 아버지는 싫어하세요
대부분 부자 관계가 그렇지만
저는 좀더 서먹한거 같아요
아버지가 짓고있는 주택은 제가 사는곳에서
차로 30분거리입니다 물론 이사가면
아이들 학교 어린이집 모두 바꿔야하구요
차로 30분거리지만 아이들 교육도 차이가 많구요
솔직히 이런거 저런거 다 핑계구요
아버지랑 한집에 사는게 불편합니다
애들 엄마도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만
합가는 조금 부정적이었어요
애들 교육문제로..
오늘 아침 아버지가 애들엄마한테
공사하는곳으로 나오라고 밥이나 먹자고해서
다녀왔는대 집에 오더니 합가를 하자고 하더군요
싫다고 얘기했는대 계속 합가하는쪽으로
주장 하더라구요 이건 뭔가 있는거 같아서
솔직히 말하라고 갑자기 맘바꾼 이유가 뭐냐니까
지금 공사중인집 명의를 애들엄마로 해준다고 하셨대요
대신 저 설득해서 들어오라고
애기 엄마는 신나서 얘기하는대 저는 솔직히 별로거든요
예전부터 아버지 재산에 별관심도 없었구요
아버지가 가끔 와이프한테 본인 죽으면
다 니들꺼다라고 말씀 하실때도
쓸만큼 쓰시고 남은거 있으면 그 돈이나 남겨달라고
말했구요
가장 문제는 와이프인대 답답하네요
일단 천천히 생각하자고는 했는데
합가하는쪽으로 맘을 굳힌거 같네요
그냥 포기하고 들어가는게 맞는건지
와이프랑 싸워서라도 안들어가는게 맞는지
고민이네요
혹시 저랑 같은 고민 가지신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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