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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잘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게시물ID : sisa_630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점갈매기
추천 : 2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05 22:58:40
사정이 행겨 행진까지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별 탈 없이 금일 시위가 끝났다는 소식에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뜻깊은 참여가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월호 이후 시위에 몇번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만 보았던 현 시국에 대한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몸소 느끼면서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참여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 줄은 모르지만 시위간 자제했으면 하는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 음주
 
시위간 술냄새가 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술을 좋아하고 추운 겨울에 담담한 마음으로는참여하기 힘들다는 마음에 한잔 하실수도 있지만
 
그로인해 시위에 영향이 있을까 염려가 되지 않을수없습니다.특히 소주를 챙겨오셔서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몇몇 보였습니다.
 
 
둘째, 담배....
대부분의 분들은 구석으로 가셔서 피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데도 흡연을 하고
 
어린애들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에 불을 부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충분히 그럴수있지만 질서에 대해 무감각 하신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간다고 사람들을 막 밀치고 들어가면서도 최소한 양해는 안구하더라도 인기척이라도 낼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는 집회이니 만큼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더 성숙한 시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날씨가 풀린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많이 추웠는데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각자의 바램이 있겠지만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될수 있게 서로 배려하면서 그 목소리를 들려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힘든 시간 내셔서 참여해주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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