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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드림파크 야구장 인조잔디 저가제품 납품 '발칵'
게시물ID : baseball_113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23 16:11:53

업체, 시험성적 수치 조작
탄성패드 두께 기준 미달
시·도시공사 파악도 못해 
관리 부실 책임론 잇따라


화성 드림파크 인조잔디구장 설치업체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시험성적서 수치를 마치 규격 제품인 것처럼 조작해 감독기관인 화성시를 눈속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따르면 수원 소재 인조잔디 설치업체인 P사는 화성시 역점 사업인 국내 최대 규모의 화성드림파크내 야구장의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업체다. 

화성드림파크는 우정읍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일대 24만2689㎡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 424억원이 투입돼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성인야구장 1면, 건물동, 부대시설을 2017년 5월까지 완공하게 된다. 

그러나 이 업체는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온도변화에 따라 치수 안정성(탄성패드의 두께)을 시험한 결과 KS 기준은 ±5% 미만이지만 실제 결과는 -13%에 달했다.

P사는 시험성적서 결과 측정된 탄성패드의 치수 안정성 변화가 -13%을 지우고 0%으로 표기해 KS규격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감독기관인 화성도시공사에 제출했다.

충격흡수패드에서 치 수안정성 측정은 뜨거운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온에 패드가 얇아져 패드의 기능인 충격흡수율이 저하되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P사가 납품한 패드의 치수안정성 밀도가 떨어지는 저가제품이다.

이같은 시험성적서가 조작돼 납품된 이 업체의 인조잔디를 사용한 화성시와 도시공사측은 본보 취재전까지 조작여부를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 감독기관 관리 부실에 따른 저가 제품 납품에 대해 화성시와 도시공사에 책임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선수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유소년경기장 인조잔디의 충격흡수을 개선을 위해 잔디에 탄성패드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2016년 4월20일 잔디에 탄성패드를 적용방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P사 한 관계자는 "탄성패드의 KS규격 범위는 ±5%이지만 5%미만인 -13%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시험결과 수치를 0%로 표기했다"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는 "시험성적서 결과는 설치업체 P사가 제공한 것이기에 공사측이 정보공개 자료를 조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출처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4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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