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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구형받은 안지만, 선고 공판 2월 9일로 연기
게시물ID : baseball_113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23 15:28:57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던 안지만.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계속 야구선수로 뛸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선고 공판이 1월 19일 예정돼 있었다. 만약 이날 재판부가 검찰 구형대로 징역형을 선고한다면 안지만의 꿈은 좌절로 흐를 가능성이 컸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
 
결론만 이야기한다면 이날 선고 공판은 2월 이후로 연기됐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1월 19일 예정됐던 선고 공판은 '심리에 중요한 건이 추가'되며 2월 9일로 연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안지만의 1심 결과는 10개 구단이 국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2월 중순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지만은 지난해 12월 13일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 안지만은 유명 프로야구 선수로 국외 원정도박 관련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이 사건을 재차 저질렀다”며 징역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지만은 2016년 2월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데 1억6천500만 원을 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안지만이 댄 자금이 도박사이트 개설에 흘러간 정황을 파악하고서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자와 안지만이 수익금 분배를 약정했다”며 안지만을 공범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안지만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도박사이트 운영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수익금 분배 약정도 명확한 게 없다”는 주장을 펼치며 검찰의 공범 판단을 부인했다. 다만, 안지만 측 변호인은 “안지만이 빌려준 돈이 도박사이트 운영에 쓰였다”는 점은 인정했다.
 
안지만은 피고인 진술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이런 사건에 연루돼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고갤 숙였다.
 
2월에 열릴 선고 공판에 따라 안지만의 야구계 복귀나 퇴출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안지만에게 집행유예나 벌금형이 떨어져도 거듭된 도박사건 연루로, 그가 다시 KBO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안지만을 반면교사로 삼아 승부욕을 발휘할 곳은 그라운드뿐이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06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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