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논다고 집에서 약 1시간 반정도 떨어져 있는곳에 놀러를 갔어요
길가다 보니 어떤초딩이 고양이를 안고가다가 고양이를 놓쳐버린거에요
물어보니까 친구가 자기 키우라고 줬는데 놓친거였죠
고양이는 차밑으로 들어가서 엄청크게 아웅아옹에웅
그러고 초딩새끼는 그대로 엄마차가 와서 타고 가버렸죠 그냥 유기네요
집고양이였던 그 고양이는 이 추운날에 버려졌네요 길고양이들에게 치여 밖에서 살지도 못할거에요
친구랑 합세해서 차밑에 있던 애를 끌어내고 급히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 애 기본검진을 시키고
이동용 장을 사서 넣고 난 후 기차를 타고 집근처로 와서 바로 중성화를 시켰어요
중성화 안된 수컷이었는데 발정나서 그냥 친구 준걸까요?
자꾸 사람무릎위에 올라오려하고 사람손길을 아주 많이탄게 보였어요 하지만 저희집엔 이미 세마리의 고양이가 있어 지금은 격리시켜놨어요
제 한달용돈이 다 날아갔지만 크리스마스에 온 선물이라고 생각해야겠어요
아 진짜 첨부터 끝까지 키우지못할거면 데리고 오질말던가 그 초딩새끼를 진짜 죽이고싶은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