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제 개인 pt 받기 시작한 지 4회째이고, 어제 하체운동을 했거든요...?
정말 너무 아파요.ㅡㅡ 트레이너 밖에서 보면 뒤통수 한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에요.
하체운동을 하는데요.
레그 프레스 50kg 20회 1세트, 70kg 20회 2세트, 80kg 20회 1세트 시키고 세트 사이사이에 스쿼트를 20회씩(완전히 내려갔다가 반만 올라오기를 반복하는...) 시키구요... 죽겠어요. 미친거같아요.
으아아아아아아아
전 왜 진작에 운동을 안했을까요?
이 트레이너는 절대 봐주는게 없어요. 진짜 미워요.
...
ㅜㅜ 아침부터 근육통 때문에 잠도 못자고 깨서 통증 때문에 눈물 한바가지 쏟고 나니 갑자기 서러워지려고 하네요 ㅠㅠ
거기에다가 지난번 하체할 때에는 풀 스쿼트+반만 올라오는 스쿼트 각각 20회씩 5세트를 연달아서 했는데요 중간에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서 화장실로 가서 오바이트를 했어요.. 근데 하고 나오니까 나머지횟수를 채우게 하는거에요...
서럽더라구요...
그래도 내일이 되면 다시 운동하러 가겠죠...? 하아...
고통도 고통이지만 앞으로 이 고통을 얼마나 더 느껴야 익숙해질 수 있을지 가늠조차 안되서 무서워요.ㅡㅜ
그리고 pt가 끝이 났을 때 내 스스로가 나를 이렇게 몰아새울 수 있을지도요...
암튼, 이왕에 시작한거 하라는 대로 다 해보려구요..
근데 25년 평생 운동이라곤 해본적 없는 몸뚱아리는 자꾸 저를 힘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