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거짓말 같이 눈보라치던 날씨가 개여서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기전에 다행히 창밖에 보이는 마테호른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ㅠㅠ
숙박비의 절반은 굳은 기분!!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열차에서.
구름이 산중턱에 걸려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어요.
여행왔으면 어딜가던 점프샷을 찍어주는게 인지상정!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올라가면
쿨름3100이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정말 직관적인 이름이에요 해발3100미터에 위치한 호텔이란 뜻이니...
직관적인 이름과는 다르게 가격은 살인적이었습니다.
제가 여행갔을 때는 스위스 프랑 대란까지 일어나서 유로랑 환율이 1:1이었기 때문이죠....
스위트룸 1박 50만원..........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하프보드 숙박이라고 해서 체크인한 날 석식 + 다음날 조식까지 제공해주었기에
식사 퀄리티가 20만원은 차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도 대단했고...)
그 덕분에 스위스 다른 도시에선 손가락만 빨면서 호스텔을 전전했습니다.
그래도 마테호른 한번 제대로 보자고 간거였는데 보고 와서 후회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