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최대어' 양현종(28)이 결국 KIA 타이거즈에 남았다.
양현종은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KIA 구단과 만나 계약기간 1년,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으로 총액 22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일본 진출을 포기하며 국내 잔류를 선언한 뒤 열흘 만에 고향팀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 구단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현종은 계약 후 "내 자신을 KIA 타이거즈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먹었다.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에게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양현종은 "그동안 팬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계약이 늦어진 것에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해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내년 시즌 각오를 밝혔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09&aid=0003450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