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짝사랑하던 사람앞에 내가 당당히 나설수 있도록...
게시물ID : gomin_1557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응하둘셋
추천 : 0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03 05:07:06
옵션
  • 외부펌금지
출처 중학생때부터 좋아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중학생때 다른지역에 이사왔을때 그 지역 학원에서 보게되었죠.
그 아이도 저랑 같은 지역으로 이사했던거죠. 분명어디서 봣는데 낯익으면서도 너무 예뻐서 시도때도 없이 쳐다봣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제 성격은 내성적이라 고백할생각 자체를 안해봤습니다. 그냥 좋아했죠 혼자.

수능이 끝나고 그 친구랑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져갔어요.

군대 입대
2년 군생활
군대 제대
4년제자퇴후 2년제 입학 결심.

전문대 입학전 학창시절 내내 극혐했던 영어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리고 토익을 치러 시험장에 갔죠. 근데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뒷자리쪽에 제가 좋아했던 아이랑 비슷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아직도 앳되고 중학생처럼 보였죠. 비슷하다 생각하며 교실 바깟쪽 좌석배치도를 보니 그 여자애의 이름이 떡하니... 정말 두근 거렸습니다.
다가갈까말까... 일단은 시험부터 치고.하

시험끝

걔가 너무 빨리 나가서 사람붐비는 복도를 헤집으며 따라갔습니다. 아 근데 너무 제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었어요.
4년제 자퇴에 전문대 입학 준비생... 4년제 대학도 어중간한곳.저는 그녀의 바로 뒤. 코앞까지 따라갔다가 결국 말 한마디 못건네고 보냈습니다. 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애가 타는줄도모르고 걸어가고 있는 그녀가 나좀 제발 돌아봐줬으면 싶더군요.

 전문대 입학후 학점관리, 과제, 자격증 준비를 하며 정말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무조건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었기때문이죠.
고등학교시절 군대 4년제대학클라스 항상 저는 어중간하거나 좀더 모자라거나 뭐하나 잘난것없는 제 자신이 싫었고 부모님도 자식자랑 한번 해볼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고싶었습니다. 또 그것을 극복하려는 힘든 과정 속에서 힘들때마다 페북의 그 여자아이의 사진을 항상 보며 그녀앞에 당당히 나설수 있는 무엇인가가 저에게 생기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취업은 대기업이 목표였습니다.  

우울할때.
바닷가로 혼자 바람쐬러갈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또 그녀랑 마주치네 아니 또 저혼자 그녀를 마주하네요. 저도참 미친놈인가봅니다. 말걸 용기는 없으니 버스에서 내리는 그녀를 따라가봅니다. 이번에도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가뜩이나 주말에 사람많아서 따라간다고 애먹네요 근데 어느정도 가더니 뒤를 돌아보던 그녀. 저는 재빨리 옆에 표지판보는척. 그리고 따라가는거 포기했어요. 미친놈같았어요 제스스로가.  

고생끝에 낙이온다
취업.
대기업 취업
회사생활하면서 그녀가 제잇 먼저 떠오르더군요.

근데 .또 만났습니다. 또 저만 그녀를 봤죠. 그녀의 가족과 저의 가족이 나들이 길이었구요. 제 부모님이 걷고있는길에 잠시 쉬었다가자고해서 쉬고있는데 그녀의 가족이 오고있는게 보였어요. 저는 이제 다 쉬었으니 가자고 했죠. 그렇게 그녀를 뒤에 두고 또 용기없는 제가 되었죠. 걷다가 우리가족은 옆방항으로 갔고 저는 그녀의 뒷모습을 계속 보며 걸었죠
우리 언젠가 또 만나겠지?

 그때 느꼈습니다. 제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좋은 직장을 가져도 그녀앞에 나서기위한 용기에 아무 조건이 되지못한다는것.
저는 저에게 용기가 너무없어서 미칠것만갔아요. 그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페친은 되어있어요.

그 사람을 제가 너무좋아해서 가슴이 아리고 아리다가 눈물이날때도있고 시간이 또 지나니까 괜찮은데 이제 또 포기해야하나 짝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낼까... 하는생각도 들어요.
저 어떡해야해요 

 내 눈에는 네가 항상 보이는데 왜 네눈에는 내가 보이지 않는건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