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쓰네요 ㅎㅎ;;
때는 올해 9월
생애 첫 해외여행으로 오사카 갔을때 타베로그를 뒤져가며
체인점은 최대한 배제하고 현지인들이 많은 가게로 가자해서 가보려던 오사카성 근처 카레집 '바벨의탑' 인줄 알고 기다렸던 카레가게입니다.
여자친구가 거기 아닌거 같다고 하면서 바로 옆에 진짜 바벨의 탑이 있던걸 찾더군요
하지만 때마침 온 태풍으로 인해 영업을 안한다고 해서 결국 이 카레집에서 먹었는데
왠걸
진짜 맛있더군요 ㅎㅎ
메뉴판을 첨부했는데도 일본어 듣기는 해도 읽지는 못하는 놈이라 메뉴가 어떤건지 적혀있는데도
이 메뉴는 뭔가요 저 메뉴는 뭔가요 그랬더니
어찌 설명을 해야할지 우왕좌왕 하시다가 식재료를 보여주면서 설명해준 직원누님께 감사하며
돈코츠 카레 두개를 시켜서 하나는 계란추가해서 먹었는데 입에서 녹습니다.
저 카레 위에 있는 갈색 덩어리는 통 돼지고기이고 (삼겹살부위인거 같습니다) 오래 담가놓으셨는지
흐물흐물하면서 질기지도 안고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옆에 까만건 양파인데 고소해서 감칠맛을 돋궈주고 카레 소스의 맛도 정말 처음 먹어보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저도 여행다녀와서 한동안 저 카레 다시먹고싶어서 후유증 심하게 겪었구요...ㅋㅋ;
가격은 소비세 포함 가격이고 혹시 오사카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위치는 타베로그에서 오사카성 카레 검색하시면 바벨의 탑이라는 가게가 나올텐데 그 바로 옆에있는 가게입니다 ㅎㅎ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어를 못읽어서 간판이랑 메뉴를 못읽는다는 건데
능력자분이 계시다면 간판이름이랑 메뉴 좀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참고로 관광객 아무도 저희빼고 아무도 없고 관광객을 아예 처음 접하신 거 같았습니다 ㅎㅎ
영어메뉴판없고 영어회화 불가하시니 기초회화 어느정도 준비하고 가시기 바라며
꼭 드셔보시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