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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구조... 그리고 입양 ㅠㅠㅠ 도움이 필요합니다.
게시물ID : animal_147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거뭐하지
추천 : 10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02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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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 반려묘 입양, 유기묘 분양, 유기묘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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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아이 입양 위해서, 가입하고 글까지 씁니다.
첫글이 입양글이라 죄송해요.
 
냥이네에도 올리기도 했지만, 제가 잘 가는 커뮤니티라고 오유밖에 없어서 ㅠㅠㅠㅠ
본의 아니게 첫글이 요렇게 되었네요....
 
 
아래는 제가 냥이네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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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 분양자 프로필 (주소는 도, 시, 군, 구, 동까지 작성하시고 전화번호는 000-0000-0000 방식으로 적어주세요)

포항 대잠동(현 보호 위치) 이나 대전 까지는 데려다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처는 위에 안심번호 되어있습니다.
카톡 : zzvzvzz


   고양이 분양자 업체명칭 : 개인분양 (가정견사하시는 분은 업체분양 게시판을 이용하시고 절대 길거리 입분양은 금지합니다)
   고양이 분양자 전화번호 : 
   고양이 분양자 업체주소 : 



2. 분양 고양이의 품종 (정확한 명칭을 쓰시고 제목글에도 표준어로 된 종류와 "고양이"란 단어를 넣어 작성해주세요)
  
 고양이 품종 이름 : 코숏입니다.

3. 고양이의 성별과 나이 (아래에 성별과 나이를 적어주세요)
 
  고양이 성별 : 남아
   고양이 나이 : 약 1살 가량 (병원에서 확인)

4.  고양이의 분양가격 ('제시', '상의'는 무통보 게시물 이동조치합니다. 무.료.분.양 시 약간의 책.임.비 는 허용합니다.)
   무료분양 게시판에는 책임비 30,000원까지는 등록하실 수 있으며 30,000원이 넘는 경우에는 책임비란 단어 사용금지합니다.

   고양이 분양가격 : 책임비 3만원 (추후 간식이나 사료로 돌려드릴게요!)

5.  고양이의 건강상태 (고양이 습성, 거식, 질병 등)
  
 고양이 건강상태 : 병원에서 건강상태 아주 양호하다고 확인했고, 다른 접종은 못했으며 기생충(약)만 먹인 상태에요.

6. 고양이와 함께 가는 용품 목록 (용품이나 사료, 놀이기구 등 관련 용품을 적어주세요)

   고양이용품 품명 : 얼마전 길에서 만난 아이라 용품이 많지 않습니다. 급하게 산 미스터리 화장실이 있어 필요하시면 드릴게요. 남은 사료도요(로얄캐닌 핏)

7. 고양이 분양 보증기간 및 환불조건 (분양 후 보증기간이나 환불조건을 적어주세요)
  
고양이 보증조건 : 한달.. 파양은 되도록 안되었으면 하나 부득의하게 하셔야 한다면 제게 연락주세요.

8. 고양이 분양방법 (분양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주세요)

데려다 드릴 수 있으나, 직접 아이를 보시고 데려가시는걸 원합니다.

9. 분양 고양이 사진 등록및 촬영날짜 (가능하면 7일 이내 찍은 사진을 올려주시면 벼룩글은 더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날짜 : 년  월  일 (사진은 사진올리기 기능으로 하여주시고 예전 사진 복사하시면 안됩니다)

아래에  첨부

10. 어미 고양이 사진 등록 (성묘나 가정분양으로 어미고양이 사진이 없는 경우 사유를 적어주세요) 

길에서 만난 아이라 모릅니다 ㅠ

11. 하실 말씀 : 

길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17일 오후 5시경.. 회사 정문 앞에 뿅 나타난 아이입니다.
사람만 보이면 쫒아가 애교 부리고 있어서, 저희 팀원들이 만져주고 먹을 것 좀 주다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본가에서) 제게 연락을 주셔서 제가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주변에 길고양이들이 많은 편이라, 사람에게 친숙한 아이겠거니 하고 나가보니
왠걸... 유기묘이네요.

그날 비도 많이 와서 땅이 더럽고, 회사 근처 오는길에 비를 피할 곳도 없으며
오는 길이 하나라 얘 혼자 왔으면 분명 더러워졌을 텐데
비도 맞지 않고, 먼지 하나 낙엽하나 없이 나타났어요.
젤리나 눈꼽, 귀 상태도 모두 깨끗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 자란 아이는 맞는 것 같은데
집을 나왔다고 하기엔 아이가 정말 비한방울 묻은 모래 하나 없이 나타나서 버려진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런 아이를 그냥 두고 올 수 없어, 병원 부터 데려가 상태 확인하니 1살가량 된 남자아이고 중성화가 안되어있더군요.
집에 데려왔을 때 새벽에 많이 우는거 보니 (스프레이는 없었습니다), 힘들어져서 버린거라 더더욱 확신했습니다.

지금은 병원 도움을 받아 중성화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남아 중성화 결제시 13만원이고 ㅠ 길냥이 할인이 안되어 무료로 TNR받아 왼쪽귀가 컷팅되어 있습니다... 귀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안되었어요ㅠ)

요 아이..

2주간 같이 지내본 결과...
완전 개냥이입니다...

이런 개냥이 처음봐요...
지금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제 무릎위에 올라와 고롱고롱 대고 있습니다.
제가 바닥에 앉기만 하면 무릎위로 올라오구요.
앉지 않으면 제 발 위에 올라옵니다ㅋㅋ
계속 부비적 하고 있으면 끌어 안고 품에 가두면 그대로 고롱고롱 잡니다ㅋㅋ

그리고 그렇게 착할 수가 없어요.
제 집이 작은 원룸이고 곧 이사 준비로 바닥에 짐이 많은데
알아서 다 피해다닙니다. 전선 건들이지도 않구요.
발톱도 안세웁니다. 신기할 정도로요.

또 저를 많이 찾아서 졸졸 쫒아다니는 와중에도
침대에는 안올라오네요.
침대 밑에 예쁘게 앉아서 저를 올려다 봅니다.
제가 침대 위로 올려도 바로 내려가요.


그리고.. 한번 데리고 나갔다 온 후 부터 현관문을 긁길래
강아지용 몸줄 사서 끼우고 산책해봤는데요.
산책이 됩니다ㅋㅋㅋ 옴마야 ㅋㅋ
몸줄도 안싫어하고 근처 공원 도는데 여기저기 냄새 맡으며 훑고 들어와서 꿀잠자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같은 시간에 문 긁으며 산책가자고 합니다 ㅋㅋ
(근데 낮에는 사람도 많고 차 때문에 놀랄까봐 주로 저녁에 나갔어요! 추워서 15-20분 정도만 하고 옵니다!)

밥 알아서 잘 먹구요. 그루밍도 잘하구요 화장실 엄청 잘가려요.
화장실 내에서도 맛동산 싸는곳, 감자 싸는 곳이 정해져 있을 정도에요.
자기 흔적이 싫은지 돌아가며 두둑히 모래 덮어둡니다...
청소할때 깊숙히 넣어 찾아야해요 ㅋㅋ

정말 완벽한 고양이인데...
장점이자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엄청 ...
엄청 떼쟁이에요....

혼자 있는걸 싫어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합니다.
자기 봐달라고 만져달라고 쫒아다니면서 많이 웁니다.
애옹애옹 울어서 만져주거나 옆에 있어주거나 무릎이나 품에 안아주면 안울어요.
근데 할일 있어서 벗어나면 또 쫒아와서 웁니다.
자기 잘 때 빼곤 거의 항시 사람을 찾아요 ㅠㅠㅠ

이젠 싸이클이 맞아서 새벽엔 저를 안찾고 잘 자는데,
저 일어날 때 쯤 기가막히게 침대 밑에 와서 애옹애옹 웁니다.
손 밑으로 내리면 거기에 부비적 대며 고롱고롱..
그리고 더 만져달라 떼써요..

근데 침대 위로 올라오진 않아요.
아마.. 많이 혼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외로움도 많이 타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식구가 많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원룸에서 혼자 돌보시기엔 아이도...집사님도 많이 힘들실거에요.
둘째로 들어가는거면 상관 없을것 같으나
ㅠㅠ 다른 고양이랑 잘 지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기, 회사 앞에서  처음 만났을 때에요.
저희 팀원에게 부비적 거리며 애교 부리는 중...

 

오피스로 데려왔더니... 알아서 의자에 올라가 잠도 주무셨습니다 ㅋㅋ
 

이건 집에서...
 

 

 

 


저렇게 품에 있는걸 좋아합니다.

거대해 보이지만... 4.5키로 좀 못됩니다.


 
 
산책하는거.. 품에서 고롱고롱 대는 동영상입니다.

 
더 많은 동영상, 사진 보고 싶으시면
카톡으로 연락주세요.
아이 보러 직접 오셔도 좋습니다!

아이가 사랑 많은 집으로 가서... 더 많은 사랑 듬뿍 받고 지냈으면 합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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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까지가 냥이네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제 직장이 학교 내 위치한 곳이라, 학교 게시판에도 주인을 찾는다는 글을 붙인지 꽤 되었지만
연락이 없어, 이렇게 염치없지만 입양도움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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