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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13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악한뇬
추천 : 49
조회수 : 155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1/12 11:5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1/11 01:44:51
언제부턴가..
저희 어머니께서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웃음을 잃으신채.. 잦은 짜증과 굳은 표정으로 저를 맞이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표정만 보면 저조차도..
짜증이 나 인상을 쓰게 되더군요..
밖에서 아무리 좋은 일이 있었다가도
집에 들어와 어머니 얼굴만 보면 나도 모르게 굳어지는 표정과.. 늘어만 가는 짜증..
그런게 너무 싫어 저는 밖으로만 나돌게 되었지요
참다 참다 못한 저는 어느날 어머니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좀 웃어.. 집에 들오다가도.. 엄마 표정만 보면 다시 나가고 싶어..
엄마만 힘든거 아니잖아.. 나도 일하고 나면 힘들고 짜증만 난다고..
이제 좀.. 집에 들어오고 싶어지게좀 해주라 응?"
그 이후..
하루하루를 시무룩.. 하게 보내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와 저는 거실에 앉아있다가..
눈이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무 뻘쭘해서;;
그냥 씨익~^_______^ 하고 어머니를 보며 웃었죠..
그러자.. 저희 어머니..
너무나도 곱고 환한 미소를 저에게 보내주시더군요..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동안의 어머니의 모습이..
바로 저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단지 나의 웃음 하나로.. 어머니의 웃음을 되 찾았다는 것을 말이죠..
행복.. 그거 별거 아니더군요..
저는 지금..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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