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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34살의 유부 직딩(엔지니어)입니다.
최근 반년동안 엄청난 격무에 시달리고 (앞으로도 시달릴거 같은) 있습니다.
저의 근무환경은 월-토 근무 일요일 휴무 이지만 아시다시피 일요일도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근시간은 7시 30분까지 퇴근시간은 평균 9시반에서 11시 사이입니다. 계산해보니 주 75~80시간 하는거 같아요
일은 많이 하고 있지만 급여가 많은편이어서 현직장을 쉽게 포기가 안됩니다. (세후 월 650~700사이)
지난 주말에 쉬면서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데 제 몸이 피곤하니 뭘 할수가 없더라구요.
와이프가 '아이한테 동화책 한번 읽어 준적 있어?'라고 하는데 대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출근하면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나오고 퇴근하면 또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오기 때문이죠.
갑자기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예전에 캐나다에서 6개월간 산 경험이 있어서
직장만 구할 수 있으면 지금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아요...
암튼 제 주관과 가족들의 생각이 최우선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현재의 급여 수준을 포기하면서까지 캐나다 가서 사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