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직업군인입니다.
신병들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레 게임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안하는 애들이 없을정도로 롤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처음엔 아~ 그래? 잘하나보네~ 이렇게 추임새만 넣어주는게 할수 있는 전부였죠
어느날 식당에서 애들 롤중계 보고 있는데 드라마다시보기 보자고 리모컨 잡았다가 애들 난감해하는 표정을 보고
좀 배워서 애들이랑 공감대 형성을 해봐야 겠다~ 하는 마음에 예~~~전에 만들었던 아이디를 찾아서 몇판 해봤는데.....
이거......재밌네요 (오늘도 지각할뻔했습니다.)
어찌어찌 소대외박때나 분대외박때 밥사주며 몇번 같이하고 욕심이생겨 숙소에 인터넷도 들여와 좀 하다보니 만랩을 찍었네요
근데.... 이거 너~~~~~~~~무 어렵습니다.
업혀가는 마당이라 주로 정글을 하는데 만랩찍기 전에는 그냥그냥 하다보면 좋게 이기기도 하고 엎치락 뒷치락 하는 맛이 있었는데
만랩찍고 같은편에 테두리 두르신분들 만나고 난 다음부터는 그냥 죽기바쁘네요
하소연 했더니 애들이 나가면 캐리해드리겠습니다~ 하는데 이것들 전역할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을수도 없고
캐릭도 죽기싫어 샤코나 렝가 같은 육식에서 세주아니나 문도 같은 튼튼한 애들로 바꿔봤는데 제자리걸음...... 컴퓨터랑 하면 또 잘하거든요 제가
사람만 만나면 말린다 그래야 되나....동영상같은 것들도 찾아보고 공략같은 것도 읽어보는데 밥아저씨마냥 참쉽죠~? 느낌이라 감흥이 없습니다.
많이하는게 답일까요? 쪽팔리긴 싫어 애들이랑 할때 잘하고 싶은데
캐릭선택이나 실력 늘릴만한 노하우 같은게 있다면 좀 알려주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