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명도 모르는 적당히 선물받은 적당히 저렴한 파카 만년필.. 그 동안 그냥 동네 문구점에서 가장 싼 자바잉크만 써오다가 뭔가에 꽂혀서 처음으로 파카 큉크를 써봤는데 이건 뭐 신세계네요ㄷㄷㄷ
파카쓸때는 왠만큼 두꺼운 종이 아니면 반대쪽에 번져서 가독성 때문에 종이 한쪽에만 쓰고, 마르는 속도도 느려서 쓰고 나서 한참 동안 만질 엄두도 못내고 그랬는데 이건 그런게 전혀 없네요. 심지어 선 두께 자체도 좀 더 얇게 나오는 느낌적인 느낌! 앞으로는 조금 비싸도 큉크만 살것 같네요. 역시 비싼건 돈값을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