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주말에 목이아파서 살짝 불안했는데
콧물나고 기침하고 가래끼고 열감이있어서 뭔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었어요.
하루종일 해야되는 공부는 안하고 잠자다가 저녁에 일어나서 밥먹으려니 냉장고가 비어있어서 장을보러 나갑니다.
그리고 뚝딱뚝딱 만들어서 대충 먹습니다. 자취생이니까 당연히 컴퓨터책상앞에 앉아서 먹습니다.
그렇게 다먹었어요!
밖에나가서 돼지고기(찌개용), 굴, 부추, 청경채를 사옵니다.
파, 청양고추, 마늘을 기름에 오래오래 볶다가
불을 키워서 간장을 조금 넣고 불에 확확확 태우듯이 볶다가 (중간에 기름에 불붙어도 겁먹지말고 휙휙 휘두르다가)
고기를 넣고 볶다가 살짝 익으면 배추랑 양파를 넣고 더 볶아줍니다.
귀찮아서 안찍어서 중간과정이 엄청 생략된거같은데
쌘불에 불맛이 입혀지라고 휘리리릭 태우는척 하다가 (그래도 불맛은 안나요 ㅠㅠ)
고춧가루를 넣고 조금 볶아줍니다.
치킨스탁이랑 물을 넣고 조금 끓이다가
굴 부추 청경채를 넣고 끓여줍니다.
끓으면 이제 덜어서 먹으면 끝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