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에 집앞에서 깽깽 거리던 8주정도 된 아기냥이를 구해줬는 데요.
이틀 뒤부터 다리를 절길래 보니 좀 붓기가 있어 병원 방문 했는 데
다른 짐승에게 물린 거 같다고...
일주일 전부턴 엄청 부어서 농도 나오고 매일 병원가서 치료 받고 잘 나아가나 했는 데
갑자기 밥 맛있게 먹고 축 늘어지더나 경련 일으키고 무지개 다리 건너가네요.
2주동안 들어간 돈도 많았지만 꼭 살리고 싶었는 데....
짧게나마 머물면서 아파도 한번도 하악질 안하고 고르릉 거리며 애교 떨던 초코가 눈에 선하네요.
급하게나마 장례 치러주고 왔습니다.
좋은 데 가서 아프지 말고 잘 뛰어 놀아라..초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