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아주 한가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되도록 안하고 싶으니 대충 넘어가고...
큰 시험을 치르고 나서 (짐작이 가시죠?ㅎㅎ)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쉬고 있는데요
영화를 찾아찾아 하루에 한두편씩 보다가
쇼생크 탈출을 봤습니다.
제가 영화를 좀 좋아하거든요
특히 이른바 타임킬링용 영화를 좋아합니다
화려한 액션, 캐스팅, 관객수 이런거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고전영화는 별로일 것이다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쇼생크 탈출은 제가 본 영화중에 제일 재밌는 영화인 거 같습니다
미친 영화입니다
어제 새벽에 보고 오늘 또 봤습니다
여운이 장난 아니네요
한국식 감동 쥐어짜기랑은 다른 거 같습니다
보면서 울컥하는데 펑펑 꺼이꺼이 이런 게 아니고
진짜 몰입해서 가슴아픈 느낌인 거 같아요
제가 여태까지 봤던 영화의 틀을 깨네요
고전영화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앤디 듀프레인 역을 맡은 배우는 제가 처음 보는 사람이라서
오오 누구지 하고 찾아봤는데
나무위키를 보니깐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가 찍히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대우하는 거 항의했다가 찍혀서 이제 영화에 잘 안 나온다고...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