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를 지배한 괴물타자 에릭 테임즈(29)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테임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기자회견에서 테임즈는 "이곳에 와서 영광이다. 작년, 2년 전, 3년 전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몰랐다. 스턴스 단장을 비롯해 밀워키 조직이 나에게 희망을 갖고 믿어줬다. 그들이 나의 재능을 믿어준 것은 행운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테임즈는 "한국에서 경기 상황을 읽는 법을 배웠다. 새롭게 배우고 적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즐거운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처음 메이저리그에 왔을 때는 공격적인 타자였지만 지금은 투구를 상대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