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린속을 달래려 오랜만에 찾은 콩나물 국밥집
깍두기 조개젓 청양고추 새우젓 계란
한약재로 재배한 특허 콩나물로 조리한다는데
콩나물에서 한약재 냄새는 전혀 안나는게 함정
날계란에 깍두기 국물넣고 나중에 새우젓과 청양고추
추가함. 깍두기 국물이 좀더 빨강색이면 좋으련만------
계란을 풀어서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같은 경우는 한쪽에
몰아 놓았다가 흰자가 살짝 익었을때 수저로 떠서 홀랑 마셔버림.
조리품목: 콩나물 국밥
가격: 3800원 (커피는 100원 넣어야함)
위치: 인천 만수동(광고 오해방지 차원에서 상호와 상세위치 생략)
영업시간: 24시간
반찬 재사용여부: 먹을만큼 각자 덜어먹으니 그런건 없을듯
종업원 친절도: 중
술고래에게 가장 중요한 해장여부: 콩나물은 거짓말을 안함
까탈스런 입맛 총평:
가격을 떠나서 말씀드립니다.
일단 깍두기가 아쉽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맛이 떨어진듯합니다.
또하나 이건 저만의 취향이겠지만 아침에 해장으로 먹기에는
콩나물이 좀 질깁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아삭한것도 아닌것같고--
가장 중요한 육수는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오늘도 밥은 남겼지만
국물은 끝까지 다 마시고 왔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아마 육수낼때 북어대가리도 넣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착한 가격에 훌륭한 해장음식이고 집에서도 가까운데
애주가인 제가 일년에 3번정도 밖에 안가는 이유는 역시
콩나물의 질긴 식감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해장이
아닌 식사하기위해 드시는 분들께는 전혀 문제가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