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아파트 꼭대기층에 사는데 고양이 우는소리에 나가서 복도를 찾아봐도 안보여서 밑에층인가하고 내려가니 소리만 더 작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남은건 옥상뿐인데....
문도 다 잠겨있을텐데 어찌 거기있는지도 모르겠고 처절하게 울고있어서 마음이 아파요. 울집 고양이는 분명 우리와 함께있는데 어느고양이인지.
관리실은 전화받고 온다고한지 25분이지나서 오셔가지고는 옥상쪽 한바퀴 쭉 돌고내려오시더니 없다고하네요 이 고양이가 관리인오니까 귀신같이 조용해져서는 하..... 진짜 답답해요. 저 이상한사람 취급받았어요ㅜ 찾으러 올라가실때 따라올라갈걸 그랬어요.
추울텐데 걱정도되구..... 진짜 어쩌면좋나요. 새벽이라 피곤해서 관리인 까칠한 것 까진 이해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별로네요. 관리인오기 직전까지 목이 찢어져라 울었었거든요. 그 이후로는 조용해서 더 걱정입니다. 관리인이 좀 더 일찍왔더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아니 내가 더 빨리 전화했더라면........ ㅜㅜㅜㅜㅜㅜ
제발 잘못찾아갔던 구멍으로 다시 내려갔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더라도요...
그런데 진짜 저만들은게 아니고 남편도 들었구요. 같은 층 라인에 사는 걸로 추정되는 아줌마아저씨부부도 외출하시면서 이야기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