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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을 쿨럭
게시물ID : freeboard_1179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ell
추천 : 0
조회수 : 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30 01: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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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한올 한올이 떨어진다.
오랜 시간 수줍음에 피어오른 꽃은
성숙한 죽음을 받아들인다.

봄은
얼마나 그리웠던 말이던가
아, 봄은 수줍음이었다.
수줍은 햇살과 수줍은 물의 감촉

여름은
얼마나 애가 탔던가
아, 여름은 그리움이었다.
사라져가는 수줍은 마음을 가슴에 그렸다.

가을은
얼마나 아팠던가
아, 가을은 아픔이었다.
소중했던 사랑을 잃은 데에서 온 아픔이었다.

겨울은
얼마나 얼마나 그렸던가.
아, 겨울은 희망이었다.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내고 허전한 물길을 채워줄 희망이었다.

꿈 꾸었노라 사랑했노라 그리워했노라 아파했노라
사랑했다 그리워했다 아파했다 그리었다.
사랑을 그리고 꿈꾸고 아파하고 그리워 그리워했다.

사랑은 너에게 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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