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na.co.kr/view/AKR20190701020700008?



이번 수출 규제로 중장기적으로는 국산 소비재의 사용 비중이 늘어 득일 수도 있다는 기사인데요 실제로 산업부는 국산화 비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런 시각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일본 내에도 존재합니다.  니혼게자이 신문도 여러 우려를 나열하며 그 중 한국이 탈일본화를 시작하게 되면 일본에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불안함을 나타냈죠. 
여타 해외 언론에서는 그냥 건조하게 이런 일이 벌어진 배경을 설명하거나 하는 식인데 향후 예측을 담은 기사는 길게 보면 반도체 공급망이 엉망이 되면 결국 가격이 오를 거고 이는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올거라는 식입니다. 미 중 정부가 싫어할 거란 코멘트도 있고요. 
아베가 아무리 바보 꼴통이라지만 선거를 노리는 프로파간다 쇼일 뿐 실제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지는 못할 거라고 봅니다. 당장 최대 고객에게 물건 안 팔면 그 물량 다 어디서 받아줄 것이며 무역 흑자국이 적자국에게 무역보복을 한다는 참신한 개소리는 명분도 없죠. 누가 봐도 징용문제로 딴지 거는 건데 정부 공식 입장은 그거 아니라고 하고... 말도 안되는 짓 하려면 항상 스텝이 꼬이는 법입니다. 
수구로 넘어갔다고 해도 괜찮을 nhk의 메인 9시 뉴스도 일이 이렇게까지 된 건 한국 탓이라는 뉘앙스만 살짝 흘릴 뿐 결국 양국 모두에게 피해가 올 거라는 전문가 인터뷰로 드라이하게 끝내더군요. 제재 들어온다고 신나서 나라가 망한다, 한국 맛 좀 봐라 입 터는 것들은 양국 극우 꼴통들 말고는 없는 것 같네요. 본질적으로 같은 종자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