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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경험
게시물ID : humordata_1639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라쳇
추천 : 2
조회수 : 1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9 23:35:39


골목길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종아리에 묵직한게 슥! 미는느낌이 들어서

엇!? 깜작이야
뭐야???

하고 뒤를 돌아보니 차였음. 운전석에는 아줌마 한 분인데...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날 보고 있었음

나도 그냥 한 몇초 그냥 쳐다만 봤음.......... 그냥 뭐지???? 어이도 없고 

차오는 소리도 안들렸는데 언제 내 뒤로왔지? 날 친건가? 

처음 격는 일에 별 생각이 다 들었음...

아줌마가 빼꼼이 얼굴 내밀더니 죄송해요...

아까부터 계속 안 비키길래 살짝...

예????????

말을 들어보니까 이 아줌마 말은 골목이 꽤 긴데 내가 천천이 핸드폰 보고 걸어가니까

한참을 따라오다가 경적 울리면 놀랄까봐 뒤에서 차로 살짝 밀었다는 거임.;;;;;;

난 아무 소리도 못들었는데 ....하면서 보니까 차가 하이브리드였음

그 왜...저속때는 모터로만 간다는 이 동네에서는 보기드문 차인데 정말 차가 오는 소리가 안들리는 거임

아니 그렇다고 사람을 밀어???

차로???? 

아주살짝만 경적을 울려도 되고 차문밖으로 좀 비켜주세요 하면 안비켜줄까... 

뭔가 엄청 어이털리고 막...뭔가 웃기기도 하고  

아줌만 눈이 무슨 사슴마냥 초롱초롱해서... 초보자인가?? 아몰라..별 이상한일 다격네 하면서 

다친것도 아니니 네 그럴수도 있죠 다음부턴 말로하던가 소리를 내서 비켜서게 하세요

안그럼 아줌마 사람 친게 돼서 어쩌고 저쩌고 얘기 해주니

어머 이런것도 사고예요?? 하길래...

네...그것도 고의.......

하고 걍 보내드리고 볼 일 보러 갔음.

ps 진짜 0.5초 정도 와 돈벌 기회다! 하고 왕창 뜯어낼 수 있어 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걍 관둠....


*오타 맞춤법 죄송 지적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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