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458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廣幅美感★
추천 : 1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8/21 00:47:46
방금 있은 일인데요,
방배동에서 이수교차로 쪽으로 오는 길에 왠 만취된 아저씨 한 분이 엉덩이를
보도블럭에 걸치고 다리를 쭉 뻗고 앉아 계신겁니다.. 하마트면 밟고 지나갈뻔 했는데 다행히
핸들을 틀어 비켰죠... 제 뒤의 차도 마찬가지더군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 예전에 술취한 분 도와드리다 시비 붙은 전력이 몇 차례 있은지라
내려서 돕긴 그렇고 해서 곧바로 이수교차로에 즈음에서 112로 전화했죠
말씀드렸더니 바로 접수되고 5분 채 되지 않아 경찰관 한 분이 전화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왠지 좀 미덥잖은 아저씨 목소리라 위치를 자세히 말씀드리면서 약간 불안하긴 했는데,
이후로 5분여 지난 방금 전화가 와서는,
"예~ 찾았습니다! (어서 고맙다고 하세요)"
"(전화 바꾸더니) 아.. 고.. 고맙습니다"
"(다시 경찰아저씨가 받고) 고맙다네요~!"
여기서 빵 터졌는데 웃음을 참고 수고 많으시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뭐 여기저기 경찰분들 욕하는 글들 많이 올라오는데, 밤늦게 이렇게 우리들을 위해 많은 수고하시네요..
그대로 그 자리 계셨으면 제가 보기엔 조금만 지체되었어도 본인은 다리를 잃고, 근처에 공사중이라
멀쩡하게 운전하던 분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는데 말이죠...
암튼 늦은 시간 고생하시는 수많은 경찰분들 힘내시길!!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