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드디어 5기가 끝났습니다. 간만에 생방송으로 봤네요.
사실 15화까지만 보고 간간히 봐서 아직 5기 전체를 본 것은 아닙니다. 24화도 노래만 봤죠.
브로니로서 3기, 4기, 5기의 끝을 지켜보게 되었네요.
다행인 것은 6기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이고 슬픈 것은 MLP:FIM의 끝에 다가서는 느낌이란 것이죠.
CMC 큐티마크 줬고, 5기 악당 친구로 만들었습니다. 디스코드는 3기부터 친구였는데 4기 끝에서 확실하게 만들죠.
이런식으로 그간 떡밥들을 정리하는데 무엇이 남았고 무엇을 새로 만들까요?
솜브라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예 "소멸"되었고 크리살리스는 멀리 날아갔으니 나중에 나올 수도 있겠군요.
스파이크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다녔는데 정작 크게 한 일은 없더군요. 있었다면 주 내용에 방해됐을 수도 있다고 해도 조금 아쉽네요.
처음 솜브라 나왔을때 나메문하고 크리살리스, 디스코드도 나오겠지 했는데 결국 나오더군요.
사실 디스코드는 소닉레인붐 한참 뒤에 CMC가 깨운거라(...) 안 나타났으면 안 나타났지 소닉레인붐하고는 상관없는데 보니까
천 년 전 두 자매가 디스코드잡으러 다녔을때 그대로더군요. 이건 그냥 넣은듯.
어떻게 해서든 기본적으로 두 포니(스파이크 제외)가 과거에 있는 이상 미래는 쉽게 바뀌는 것도 잘 표현했고요
잘못될 경우의 미래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인상깊은건 전쟁에서 돌부수는 파이 자매하고 숲에서 여전사가 된 샤이네요.
어찌 됐든 미래를 막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모든 미래가 암울하게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좋고 나쁘고는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장 할 수 있고 즐길 거리가 많은 한국인보다 히말라야 자락의 부탄인이 더 행복하니까요.
Mane 6의 결성을 보고 아는 우리기에 왈라를 응원했지만 어떻게든 좋다고 부를 만한 미래도 있을겁니다.
어쩌면 나이트메어문의 이퀘스트리아도 셀레스티아의 이퀘스트리아만큼 살기 좋을 수도 있죠.
기본적으로 알리콘이고 경험도 많습니다. 스타스월과도 오랬동안 같이 살았고요.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전부터 달라졌다고 느낀 것이 소소하고 자세한 것들이 꼼꼼하게 표현되었다는 겁니다.
당장 로열가드만 봐도 복붙에 종족하고 색깔만 조금씩 다른데 나메문의 이퀘스트리아에서 루나가드는 모두 다르게 생겼죠.
박쥐포니도 오랜만에 등장했고요. (박쥐포니는 루나가 경비병을 코스프레 시킨것으로 루나의 덕력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제 5의 종족으로 구분되는듯 싶습니다. 박쥐샤이와도 관련되어 나중에 한번 자세히 다뤘으면 하네요.)
확실히 3퀘걸을 제외하고 이제 조화의 요소는 잘 안 쓰네요. 하긴 이번화에서 증명했듯이 매 기마다 악당을 만들고
이퀘스트리아를 위험에 빠뜨리긴 어렵죠. 당장 이번화에 나온 Mane 6가 막은 악당만 해도 나메문/솜브라/크리살리스/디스코드
인데 티렉도 있었고 이 이상 계속 추가해서 그에 대항하는 Mane 6를 신격화 시키는것도 무의미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주제인 우정을 퍼뜨리게 이야기를 잘 만들어 풀어나가는것 같습니다. 이번화도 상당히 좋았고요.
이것으로 많은 소재가 창작계에 퍼지겠군요. 팬픽은 잘 안 보니 만화로 멋진 작품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제 3퀘걸에서 포니왈라가 말한 시간여행 루프에 대해서도 알게되었고 원래 5,6기 사이가 3퀘걸이니 6기만 기다리면 되겠군요.
근데 '17년 이전에 포니로만 이루어진 극장판이 나온다고했던것 같은데 혹시 이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감상평글에 무조건적으로 스포) 주의를 붙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부분이 스포일러의 의미를 잊은 글이고
진짜 주 이야기를 적어놓아서 남이 보기에 거슬리는 정도나 되어야 스포주의를 붙여 배려하는건데 요샌 그냥 자기 생각 한두 줄 갈겨놓고
스포라고 하더군요.
또한 생방 못봐서 스포글로 대리만족하는데 최근에는 일부 몇몇사람들의 무의미한글 생산도배으로 게시판 질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한 글에 써도 되는것을 두 글로 만들어서 질 좋은 창작글을 밀어내고 하는데 그동안은 그냥 봐왔지만 이제는 게시판 수준을 낮춰가면서까지
글 쓰는데도배에 집착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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