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교수가 수업 도중 ‘세월호 참사 때 불교인은 살고 기독교인은 죽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학생들이 항의하자 학교 측은 이 교수를 해촉했다. 학교 측이 공론화 자제도 함께 요청하자 학생들은 다시 반발했다. 학생들은 잇따라 입장문을 내 세월호 유족에 대한 해당 교수의 사과와 학교 측의 교수 징계를 요구했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지난달 17일과 24일 ‘불교와 인간’ 수업에서 우모 교수는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세월호에 타고 있던 사람 중에서 불자는 모두 살았다”며 “교회 다니는 애들은 모여서 기도하다가 죽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동국대에서 불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우 교수는 지난 3월부터 겸임교수로 수업을 맡았다. 그는 부산 중구의 한 사찰 주지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111519001&code=940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