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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원래 이야기
게시물ID : movie_11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지망생
추천 : 7
조회수 : 107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07 17:48:38

영화 [신세계]에 대한 내용이 베오베에도 가 있고,

밑에 엘리베이터 시퀀스도 있어서 feel 받아서 원래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겠음.

사실 시나리오와 영화의 매치율은 약 90%라 새로운 건 별로 없지만

자잘한 설정들이 사라짐. 특히 에필로그는 속편을 대놓고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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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닝 시퀀스. 조직원을 처리하는 장면만 나오는 영화에 비해 시나리오 상으론 이자성(이정제)가

           산부인과에서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과 번갈아 가며 나옴.

           (한 쪽은 살벌, 한 쪽은 편안한 장면으로 이자성의 심란함을 표현한 듯)

 

2.        집에서 아기 신발이나 아기 옷 등의 용품들을 보며 심란해 하는 자성.

           회장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게 되는 장면이 있음.

 

3.        병원 로비에서 회장의 수술 결과를 기다리며 '뒤질꺼면 빨리 뒤지지'라고 투덜대는 강과장(최민식)의 모습.

 

4.        정청(황정민)이 손에 쥐며 굴리는 건 동전이 아닌 호두

 

5.        새로운 명령에 집에서 아기 용품을 보며 또 다시 심란해 하는 자성.

          (시나리오상에 무지 많이 나옵니다. 자성이 심란해 하는 장면이...)

 

6.        강과장이 집에서 홀로 컵라면을 먹는 장면이 있습니다.

           신우(송지효)가 전화로 그런 강과장의 건강이나 생활을 걱정하고, 위로해 주죠.

 

7.        강과장이 뇌물도 안 먹자 정청이 그를 조사하죠? 그러면서 자성에게 '그 동안 엉뚱한 놈만

           때려잡은 거 같다' 라면서 다시 한 번 위장 경찰을 처리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 때문에

           자성은 시멘트에 발라져 처참하게 죽는 악몽을 꾸게 됩니다. 그런 자성을 아내는 위로합니

           다. '모든 게 다 잘될거야'라는 말로 말이죠.

 

8.        자성의 아내는 강과장의 끄나풀이 아닙니다. 그런고로 영화 속 자성의 아내와 강과장이 통화

           하는 씬은 시나리오상에 없습니다.

 

9.        정청이 서류를 보고 어떻게 할 건지 묻는 변호사에게 '중국얘들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직접 확인해봐야겠다'라고 얘기합니다.

 

10.      기원에서 자성이 신우에게 '불안하다. 아무래도 들킨 거 같다'라는 얘길 하며 두려움을 토해냅니다.

 

11.      편의점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신우는 강과장을 걱정해줍니다. 이 후, 연변 거지들에게 신우가 처리되고

           강과장은 눈물을 억누르며 그녀에 대한 신상정보를 모두 폐기하라고 얘기합니다.

 

12.      석무의 처리는 원래 연변거지1,2가 맡습니다. (영화상 황정민의 '워메! 드럽게 안 썰리는구만' 장면이 낫죠 ㅋ)

 

13.      정청이 두려워하는 자성에게 '괜찮을 거다' 라며 위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정청 : (멈춰서 돌아보는) ...?

자성 : ...나... 괜찮은 거요?

정청 : (잠시 빤히 보다 이내 너털웃음을 터트리는) ...뭐가?

자성 : (돌아보며) 괜찮은 거냐고...?

정청 : (잠시 보다) ...안 괜찮을 거라도... 있냐?

자성 : ...

정청 : (고개를 주억거리며) 뭐, 니가 뭔 말을 하는 건진 알겠는데... 그래. 섭섭해도 할 수

없지... 딱 깨 놓고 그런 생각 없었던 건 아니다, 나도.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당연히

생각 안 할 수 없더라고. 근데...

자성 : ...

정청 : 찬찬히 생각을 해 보니 말이야. 그건 아닌 것 같더라. 아, 생각을 해 봐라. 넌 나랑

여수 바닥서부터 같이 개고생 해 가며 여까지 올라 온 놈이잖냐? 근데 그런 니가

뭐가 아쉬워서 짜바리들 하고 붙어먹겄냐? 안 그냐?

 

14.         이 사건 이 후, 자성의 두려움은 더욱 심해집니다. 아기 용품을 보며 더욱....

 

15.         정청에게 변호사가 어째서 자성을 처리하지 않은거냐 라는 질문에 '지금 처리하면 강과장이 날 뛸 거다. 차라리

             경찰 쪽 브릿지로 사용해 그들의 정보를 역으로 캐내는 데 이용하자'라는 말로 변명합니다.

 

16.         영화와 달리 자성의 아내는 하혈을 하지만 어렵사리 출산 합니다. 아들을 보며 자성은 선택에 기로에 서게 되는데

              정청이 죽기 전 했던 유언과 강과장의 협박 아닌 협박 때문에 결국 골드문 회장이 되기로 결심하죠.

 

강과장 : (불쑥) 아들내미가 지 아빠를 꼭 빼다 박았던데? 잘 생겼더라, 그놈...

 

             이 한 마디 때문에 경찰과 등을 돌립니다.

 

17.         에필로그에 강과장의 장례가 끝난 후, 경찰은 골드문의 해체를 목표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공개된 에필로그 내용이 바로 그것). 한편, 골드문 회장이 된 자성은 여러 인력들을 양성해내는데 그 중 경찰 대학

             입학생이 보여지면서 시나리오가 끝납니다. 즉, 쌍방...경찰도 골드문에 인력을 투입하고, 골드문도 경찰에 인력을

             투입시키는....진정한 '무간도' 같은 속편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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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이 나온다면 저 이야기에서 이어지거나

아니면 프리퀄로 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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