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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2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두시★
추천 : 2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7 22:56:06
해를 닮은 과일이 익어가고
아기 냄새나는 바다가 있는
세상의 끝 같은 곳에서
서로를 잘 알고 무조건 사랑하는 이와
부드러운 새싹이 되어 살고 싶다
담배 연기같은 다툼과
비린내나는 오해 없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등을 쓸어주며
서로를 위해 말을 하고 요리를 하며
나는 그를 오해함 없이
그는 나를 오해함 없이
일주일이라도
세상의 처음 같은 그 곳에서
동그란 토끼풀이 되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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