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아이들도 고무줄놀이를 여자들과 같이 하기도 했다.
동수는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기를 좋아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는 아이들이 안쓰럽기까지 느껴진다.
술래잡기는 기본이고, 말타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얼음땡 등등....
다양한 놀이를 동네 아이들과 함께 하며 시간을 보낸 동수.
동수는 시골에서 드디어 도시로 이사를 갔다.
그래봤자 촌동네다.
아파트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었다.
시골에서 동수를 괴롭히던 그 아이를 더이상 안 볼 수 있었다.
동수는 아파트로 이사 온 후 더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뛰어 놀기 시작했다.
비비탄 총으로 가지고 놀기도 하고, 더 과감하게 가계에서 몰래 물건을 훔쳐 먹기까지 한다.
낑깡이라는 아주 작은 과일을 친구들과 함께 훔쳐먹었다.
동수는 그마저도 놀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