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 9월.. 중순쯤에.. 어.. 초중순정도 됐던 것 같아요. 그 때. 선수들 2군선수들 몇 명이 밤에 이제 술을 간단하게 한잔하고.
안 : 2군선수들?
장 : 오는데 그 선수들 숙소가 이렇게 있어요. 건물이. 정문이 있고. 뒤로 이렇게 약간 조금 위험한 철제 계단 같은걸로 이렇게 올라가서 숙소로 올라가는 비상계단이 있죠. 그걸로 이렇게 넘어서 가다가 조금 다리 같은데 찢어진 선수들이 좀 나왔어요.
안 : 그거 부상이네 한마디로.
장 : 네 그래서 코치들이 이제 다 집합을 시켰지. 그래가지고. 야, 술 먹고 정문으로 다녀라 뭐하는거냐 이게 프로가.
안 : 애들도 아니고.
장 : 네. 그렇게 해서 이제 그 2군 그 선수단 숙소 앞에 게시판에다가 공지사항 해가지고 썼어요 이렇게. 감독한테는 보고는 그 땐 안된 상태였고. 2군 코치들이 자발적으로 붙였다가 한.. 30분, 40분정도 붙여놨다가 이제 뭐 코치가 감독한테 보고를 하고.. 이거는 해야된다..
안 : 이거는 정식으로 보고를 해야된다?
장 : 그래서 땠어. 근데 그 사이에 누군가가 그거를 사진으로 찍어서 그 회사에다가 제보를 한거죠. 아.. 그..분이 누군지는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아직도 현직에 계시니까.
안 : 근데 아 (끊어서) 죄송해요. 아까 그래서 질문이 올라왔는데. 도대체 왜 김성근 감독님과 어떤분인지는 제가 빨리 올라가서 못봤는데. 그 김성근 감독님하고 엠스플은 도대체 왜 사이가 그렇게 나쁜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그냥 올려주셨어. 근데 제가 이거는 장기자님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여러분 생각을 해보세요. 어쨌든 저쨌든 같이 매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같은 그 이 기자 출신의 이 공동체에요 어쨌든. 뭐 개인적으로 친하고 안친하고를 떠나서. 근데 여기서 만약에 특정 매체의 어떤 특정을 가져다가 얘기를 못해요. 이 사람 입장에선..
장 : 음.. 그렇죠.
안 : 맞잖아요. 그거는 여러분들이 회사 동료들끼리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데, 야 쟤가 여기서 이랬다? 이건 아닌거잖아요. 솔직히 이거는 제가 장기자님 옹호하는게 아니라 저 같아도 그럴 것 같아요. 근데 거 왜 그렇게 사이가 나빠요?
장 : ㅎㅎㅎㅎ
안 : 그 뭐 돈 빌려주고 못받은거 있어? 거기 왜 그러는거야?
장 : 그건 아니고.
안 : 난 좀 심한 것 같애! 아니 저는 김성근 감독님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 입장이 아니에요. 근데 좀 왜 저는 어이가 없냐하면, 다른 팀 얘기하는데 거길 가져다가 껴가지고 꼭 까더라고. 그래서 아 이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나? 저는 그 생각은 해봤어요.
장 : 그.. 그 분하고. 그 기사 쓰시는 총책이죠. 박동희 기자하고 저하고도 개인적으로는 친해요.
안 : 그러니깐요!
장 : 친분이 꽤 오래, 한 10년 이상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음. 뭐 각자 뭐 자기의 어떤 그..
안 : 가치관?
장 : 가치관에 따라서 취재를 하는거죠. 근데 기본적으로는 뭐 김성근 감독이나 김인식 감독이나 김응룡 감독이나 이러한 프로야구 1세대 감독들은 이제 그만 현직에서 물러나시고 후배들한테 자리를 좀 내줘야한다라고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런 생각을. 거기에 음.. 김응룡 감독은 실패를 했죠. (기자라는 사람이 기사에 주관개입하는 클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싫어하는 감독이라고 존나 까는 기사 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 그렇죠. 냉정하게.
장 : 김인식 감독은 경질이 되고 국가대표 감독을 떠맡아서 지금 하고 있죠.
안 : 맞아요.
장 : 그런 현상에서 김성근 감독이 한화에 와서 너무 이슈가 되고 모든 이슈가 어떤 한화 쪽으로 김성근 감독 개인에게 몰리다 보니까, 그 부분에 뭔가 조금 안좋은 감정들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있고. 또 하나는.
안 : 대놓고 물어본적은 없죠?
장 : 음, 사담인데요. 김성근 감독이 한번 얘기를 했어요. 좀 그전에는 굉장히 관계가 좋았으니까. 사실을 기사화하라.
안 : 거기 까지는 뭐 예.
장 : 진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 기자지 뭔가 다른 이야기,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거에요. 저랑 안캐스터랑 막 농담을 주고 받았어. 막 웃으면서 농도 짙은 농담을 했어요. 그 농담의 웃음기 싹 빼고 텍스트만 딱 옮겨 놓으면, 이거는 얘네는 완전 변태 개변태야.
안 : 자극적으로 제대로.
장 :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뭐 맞는 부분도 있고.
안 : 아 그렇죠! 아예 없는 건 아니겠지 당연히.
장 : 그니까 권혁 선수 이야기만 해도 그래요. 아팠어, 그래서 재활해라, 진료 받았더니 뼛조각 돌아다닌다, 2년 전에 뼛조각 수술을 했어요.
안 : 그렇죠. 네네.
장 : 근데 2년만에 또 탈이 났으니까 그러면 일본에 가서 조금 더 검진을 해보고, 재활이 가능한지. 왜냐면 권혁 선수가 이제 정점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나이잖아요.
안 : 솔직히
장 : 네. 길게 하려면 자주 수술하는거 보다는 조금 재활해서 버티고 버티다가 마지막에 한번 더 하는게 낫다라는 식으로 이제 얘기를 했는데, 권혁 선수가 워낙 좀 완고하게 수술을 받겠다, 그리고 지난 번에 받았던 그 병원에서 받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스텝회의를 할 때 육성팀장, 운영팀장, 그 다음에 1, 2군 투수코치, 수석코치, 감독, 2군감독, 다 모여서 얘기를 하면서 트레이너한테 이제 감독이 야 그러면 재활하는게 나는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뭐 자기 돈으로 수술하라 그래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 스텝 미팅에서. 그러면서 이제 트레이너가 뭐 본인이 원하니까 검진 한번 더 받아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이렇게 된거죠. 그러고 나서는 이제 수술하는걸로 확정이 되고 구단에서 다 비용처리해서 아무 문제 없이 지나갔어. 근데, 그 회의 석상에서 나왔던 말이 고것만 딱 들어져서 기사로 딱 나온거죠.
(아무 문제없이 지나간 일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자극적으로 기사쓰면서 선수랑 감독이랑 관계 병1신으로 만들어버림ㅋㅋㅋㅋ)
안 : 아.. 전후가 이제 조금 이렇게 뉘앙스나 전후가 없이 텍스트로만 나와버린거.
장 : 밀고 당기고 하는 기간이 좀 있었고, 또 하나는 권혁 선수가 아프고 나서 서산에서 재활을 할 때는 굉장히 밝은 표정으로 재활도 열심히 하고 훈련도 열심히 했어요. 그러고 서른 넘은 선수가 뭐 감독이 가라와라해야 숙소에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그런 연차는 아니거든요. 그렇게 그런 부분들이 좀 부풀려서 뭔가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그 기사가 나오고나서 권혁 선수가 막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울면서 뭐 그 통화를 하면서, 아니 내가 마치 얘기 한 것처럼 지금 기사가 나왔다. (이 씨발 ㅠㅠ 존나 개1새끼야 권혁선수 책임져ㅠㅠ)
안 : 아아아
장 : 내 이래가지고 감독님하고 나하고 사이 틀어지면 누가 책임질거냐. 그렇게 까지 이야기를 했으니까. 그런 부분들이 같은 (기자)동료입장에서는 좀 아쉬워요.
안 : 저도 아쉽네요.
장 : 누군가를 뭔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끌어내리고자 한다면 정말 더 많이 취재해서 더 정확하게 뭔가를 만들어야 되거든요? 확인을 해야되거든요. 근데 A하고 B하고 막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걸 들은 C의 이야기만 가지고 기사를 쓰는거죠. 얘네가 왜 싸우는지는 몰라. 싸우는 과정만 중간에서 보고 그걸 기사화를 하면 보는 사람들은 사실 우리가 보여주는 기사만 믿을 수 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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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 그 저 뭐하지마라 뭐하지마라 뭐 벌점 얼마 막 이거?
장 : CCTV 뭐 얘기가 있는데 (헛웃음) 이 건물에도 CCTV가 있어요
안 : 요기 앞에도 있잖아요
장 : 그 서산 기숙사에도 CCTV도 그런 용도거든. 그거를 뭐 확인을 한다고 했다는걸 보면서 참.. 이건 무슨.. 왜 이렇게 많이가지? 뭐 요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 음.. 그런 사건들이 계속 올 시즌 계속 일어났었거든요? 2군에서 일어났던 아주 스쳐지나갔던 것들이 특정 언론에 제보가 돼서 특정 언론이 기사를 쓰는 그런게 계속 있다보니까 이거는 내부에서 감독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뭔가 정치공작을 하고있다라는 식으로..
안 : 자꾸 이제 뭔가 조금 바이레션을 한다든지?
장 : 그쵸 그쵸
안 : 요만한거를 이만하게 뭐 이런표현은 좀 죄송스럽지만 흘린다든지? 근데 그거는 누군지는 아까 나한테 얘기를 했지만 그건 진짜인거..
장 : 그렇죠 그렇죠 뭐 저..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그러면서 이제 구단에서도, 그룹에서도 보고들이 올라가니까, 어떻게 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