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유병민]
"2단 옆차기 할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박찬호(43)는 야구 소년의 돌발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요즘 친구들은 기자처럼 질문한다"며 멋쩍게 웃었지만, 이내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박찬호는 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제19회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야구 꿈나무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역 메이저리거 김현수(볼티모어)도 행사에 참석했다. 전달식을 마친 박찬호와 김현수는 나란히 앉아 장학생 17명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