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집에서 일하는데 일쉬는 시간에 두툼하게 자른 이것저것 사시미를 주셨어요. 4년 일했어도 제대로 먹을줄 아는 사시미는 연어뿐.. 그리고 롤에 들어가는 자그마한 생선들. 원래 어렸을때부터 날생선 기피했던지라 이것도 그나마 나아진 것인데.... 주셨으니까 먹어야 되긴 해서 .. 5종류 10개 좀 넘게 잘라주셨는데.. 와사비랑 절인생강 마늘 생무 채썬건 좋아해서 야채와 미역무침과 스시밥없이 도전 !!! 중간까지 잘 먹다가.... 슬슬 속이 느글거리기 시작하더니 끝에 와서는 왠지 몸이 아파지기 시작하고 속도 울렁울렁... 괜히 주신거라고 꾸역꾸역 다먹고 아직도 속이 너무 불편해요.. 식중독 걸린건 아니겠지..OTL 날생선 극복했다 생각했는데 진짜 몸이 안받으니 극복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네요.. ㅇ ㅏ... 매운탕 땡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