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의정부, 김태우 기자] 프로야구계가 승부조작 수렁에 빠졌다. 승부조작 및 도박 사이트에 거액 베팅을 한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은폐를 시도한 구단 관계자 2명이 검거됐다. 검거 인원은 브로커를 포함해 총 21명이다.
경기북부경찰청 수사과(총경 박승환, 이하 경찰)는 7일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 1층 강당에서 승부조작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을 발표했다. 이미 혐의를 자진신고한 유창식, 그리고 이성민이 승부조작에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NC 구단 관계자 2명은 은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됐던 NC다이노스 이재학(26)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고,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