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를 평생 응원한 헤이즐 닐슨 여사.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랜 시간 우승하지 못하는 프로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은 자조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팀의 두 번째 우승을 보기 위해 108년을 기다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열성팬은 "이기든 지든, 난 그들을 사랑했다"며 미소 지었다.
컵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8-7로 승리하고 1908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시카고 지역 방송 'FOX25'는 5일 컵스 우승만을 기다렸던 108세 '할머니 야구팬'의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