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다게에서 본 말인데 보자마자 뇌리에 번개가 치는 것처럼 충격을 받고 저절로 머리에 새겨진 말입니다.
급히 찐 살은 급히 빠지고, 급히 빠진 살은 급히 찐다 라는 말인데요,
급찐급빠는 제게 위로를 주고 급빠급찐은 경계심을 갖게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명절이라든가 가족모임이라든가 여러가지 행사들로 인해 2-3일에 걸쳐 고칼로리 음식을 폭식해서 갑자기 3-4키로가 늘었다,
이건 금방 빠집니다. 뭐라드라... 글리코겐 어쩌고 하던데... 음... 정확한 명칭은 잘 모릅니다. 하하핳하
그래도 일상으로 돌아와서 평소와 같이 규칙적으로 먹고 싸고 운동하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또한 반대로 초절식과 오버트레이닝을 통해 급히 빠진 살은 또 급히 찝니다.
초절식과 오버트레이닝은 평생 유지할 수 없죠(평생 그러면 죽어요). 그만두는 순간 요요가 옵니다.
몸이 경제적으로 바뀐다 이겁니다.
'어? 주인놈이 밥도 안주고 극기훈련을 하네? 헐 미쳤나봐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미리미리 에너지를 저장해야겠어!'
하고 체지방의 형태로 에너지를 차곡차곡 쌓아둔다는 거죠.
급빠급찐이란 말은 쉽게(여기서 '쉽게'의 의미는 굶고 살빼는 걸 의미합니다) 살빼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게 해줍니다.
제가 하는 다이어트는 순간의 날씬한 몸을 보려고 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니까요.
꾸준히 진득하게 몸에 습관을 새겨주면 몸은 정직하게 그에 따른 변화를 보여줍니다.
급하게 마음먹지 말자구요. 당장 내일 세상이 멸망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