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엄마가 금연하셨는데
게시물ID : gomin_1554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무망치
추천 : 1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26 11:51:58
금연하기 정말힘들어 하셨죠
끊는다해놓고 한달뒤 다시피고
 
저한테는 금연했다해놓고 몰래피다 걸리길몇번
 
저희어머니 지병이 천식이 심해서
입원도 자주하시고
의사가 계속피면 죽는다고 끊으라고
그렇게 몇번인가 피다 끊다를 반복하셨어요
 
딸인 입장에서 기관지가 많이 안좋으셔서
특히 천식으로 기침하다 숨넘어가는 엄마가
흡연자란 생각만해도 끔찍하지요..
 
그러다 이번에는 한 3개월정도 금연하시길래
 
아정말 이제는 끊었구나하고 안심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삼일전에 퇴근하고 불쑥엄마방을 들어갔는데
미세하게 담배냄새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담배폈어? 물으니 아니? 무슨소리냐며 자기는 안폈다고
그러시는데 의심이가더라구요
 
아니나다를까 어제 화장실휴지통에 담배꽁초가 하나 버려져있길래 ㅋㅋㅋ
안방화장대를 뒤지니 에쎄 은색 담배 한갑이 나오고 변기뒤에서는 라이터가나오고 ㅋㅋㅋ
 
정말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담배를 처음으로 갈기갈기 잘라서 부엌식탁위에 올려두고
문자로 한번더 담배피면 딸이 오기가 생겨서라도 맞담배 필거라고
남겨두고 출근했습니다
 
상처받으셨겠지요
 
엄마 아침 출근할때 원래 일어나서 마실 음료 챙겨주고
잘다녀오라하는데
 
상처받으셨는지 문자도 전화도 한통없이 ㅜㅜ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행동했는지 모르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