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헤어진 후 이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차인 경우라면? 더 힘들지 모른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담담히 생각해보면 이별이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란 걸 알게 된다. 상황이 계획한 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제 이성 관계에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진짜 원하지 않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최근 미국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인기 있었던 대화는 '이별로부터 얻은 값진 교훈'에 대한 것이었다. 레딧 사용자들이 공유한 몇몇 교훈은 논리적이었고, 몇몇 교훈은 명상적이기까지 했다. 이별에 대한 대화가 너무나도 유익했기에 허핑턴포스트US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이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여러 사람들이 쏟아낸 흥미로운 답변을 읽어보고, 당신이 이별 후 깨달은 교훈도 댓글로 공유해주시길.
1. "관계란 두 사람으로 이뤄지는 거다. 나는 지난날 연인과의 관계에서 뭔가 잘못되면 모든 책임을 내가 지곤 했다. 그녀가 나에게 상처를 주었을 땐 내가 여기서 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곤 했다. 결국엔 별 볼 일 없는 관계에 너무 오랫동안 매달려왔음을 깨달았다."
2. "돈은 항상 따로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이 관계의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3. "안주하지 마라. 사람은 자신만의 성격이 있는 법이다. 그가 바뀔 거라 기대하지 마라."
4.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다는 느낌이나 행복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 한 사람에게만 의존한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좋지 않다."
5. "이별 후 취미를 통해 자기 계발을 했다. 전 애인과 함께하곤 했던 취미 생활은 버렸다. 나는 스스로 성장해가는 법을 배웠다."
6.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사랑하는 것'은 별개라는 걸 깨달았다."
7. "세상은 물고기가 넘치는 바다와 같습니다. 당신은 누군가를 찾게 되어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회복이 빠르거든요."
8. "헤어지기로 했다면 그 사람과 연관된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세요.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전화번호를 지우고, 이메일과 문자를 스팸으로 설정하세요. 과거의 연인과 거리를 둬야, 더 빨리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9. "이별의 적신호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하세요. 주의를 기울이면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10. "나는 과거에 받았던 사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11. "이별의 충격으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면, 다시 연애를 시작할 꿈도 꾸지 마세요. 먼저 당신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 후, 사랑을 찾아 나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