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49·사진)가 중앙 언론사 디지털 전략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정보기술(IT) 업계 한 관계자는 25일 “이석우 전 대표가 다음달 1일자로 중앙미디어그룹의 온라인매체 조인스 공동대표 및 중앙일보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992년부터 2년간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다 한국IBM, 네이버(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아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톡 감청 논란과 음란물 방치 혐의 등으로 검찰과 갈등을 빚어왔다. 올해 9월 임지훈 신임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준 후 지난 14일 퇴사했다. 이 전 대표는 NHN과 카카오 등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중앙일보의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와 모바일 분야 전략가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