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녹두꽃이 하고 있다.
조선후기 민중들의 반란 동학.
아마 조선시대에서 가장 의미 있는 민중운동이 동학일 것이다.
내가 고려/조선시대 역사의 가장 큰 치부로 생각하는 노비제도 타파를 외치는 동학.
동학은 조선후기의 온갖 모순이 집대성 돼 표출된 민중운동이었다.
나도 동학을 깊게 공부하지 않아서 피상적으로 밖엔 모르지만 그래도 본질은 대략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학이 전주성을 함락하고 관군들을 제압하자 고종이 선택한 것은?
바로 외세를 끌어들여 내부의 민중운동을 척살하는 것이었다.
정말 이때라도 고종이 올바른 선택을 해서 최소한 동학세력과 타협을 해서 조선 내부 개혁을 1차적으로 했더라면...?
그러나 최악의 왕 고종은 그러지 않았다. 청나라를 끌어들여서 자기 동족을 척살하려고 한 것.
이게 지금 보면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예를 들어 촛불운동을 미국군대 끌여 들여서 학살한 거와 비슷한 것이다.
사실 조선은 저 때 망했어야 했다.
이것이 결국은 일본도 끌어들이고, 나중에 결과적으로 동학군은 조선관군과 일본군에게 무참하게 학살 당한다.
이런 것이 드라마 녹두꽃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정말 가만히 생각하면 우리 역사는 외세와 관련한 참담한 역사다.
신라의 당나라, 고려의 몽고/원, 조선 명나라/청나라 그리고 지금은 남한의 미국...
에휴 참 사관에 따라서는 엄청난 비판이 되어야 할 역사이다.
또하나 드라마 미스터션사인에서 보여진 고종의 모습.
마치 일본에 대항해서 자주성을 지키려는 군주로 나온다. 역사왜곡은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자기 동족 청나라 일본 끌여 들여 학살한 고종이 언제부터 저런 군주가 됐을까? 참으로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