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는 않고 나이만 많은 지인분이랑 이야기 하면 종종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한달에 200벌면서 자식 키웠다.
요즘 애들은 근성이 없다.
참을성이 없다.
돈을 너무 많이 쓴다..
저축을 안한다...
듣다가 짜증나서 물어보았습니다.
Q : 집 언제 사셨어요?
A : 1988년
Q : 집값 얼마주고 사셨어요?
A : 수원에서 1800만원
Q : 그때 당시 월급 얼마셨어요?
A : 25~40만원
Q : 88년 은행이자 얼마였어요?
A :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년 10~15% 정도였다.
그리고 나름 차분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한달에 10만원씩 10년 적금넣어도 집사네요?"
"20만원 5년만 넣어도 집사네요?"
"100만원만 넣어도 연이자가 10~15%.. 담배값은 해결되셨겠네요.."
"그때는 할짓 없는 사람이 공무원 하던 시대죠?"
"지금은 인간답게 살고 싶어도, 인간답지 못하게 만드는 세상 입니다."
"그때는 의식주 중에 집은 해결되었네요.. 지금 시대와 비교하면 성공한 삶이네요"
그 후로 그분이 기분이 상했는지... 말을 끊고 자리를 피하던군요..
당연히 기분 상했겠죠... 젊은놈이 말하니...
나이 드신 양반들아 요즘 젊은 사람들 너무 뭐라고 하지말아라..
물론 정신 못차리고 술, 도박, 이성, 자동차, 게임에 미쳐 돈 못모으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 들으면 슬프다.
적어도 88년 때 처럼 살려면 2015년에는 월 세금때고 600만원 이상은 벌어야 하지 않을까?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고 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지마라..
그리고 포기를 알아라..
포기하지 않으면 너희 손자들이 병신같이 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