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기 찬성하는 공수처 설치를 반대해온 자유한국당.
그러자 성난 민심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돌팔매를 던지는 혁명적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분노한 국민 150만 명이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민심의 향방을 읽지 못한 채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그 날까지 투쟁 또 투쟁할 것”(4.30 황교안 대표)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궤를 같이해온 조선일보는 재빨리 변신해 꼬리를 내렸다.
"자유한국당도 여당의 입법 추진을 모두 막겠다는 기세 싸움에만 매달릴 일이 아니다"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4.30자 사설)
공수처 설치에 대해 사실상 찬성으로 돌아 선 것이다.
이는 다수파에 의해 패스트트랙이 가결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론이라기 보다는
150만 국민들의 분노가 조성한 혁명적 분위기 앞에 오금이 저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시종일관 공수처를 원천적으로 반대해온 조선일보가 일순간에 태도를 바꾼다는 것은 혁명적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